정치 북·중·러 밀착 속 급변하는 한반도 외교
이달 5일, 북·중·러의 무기 거래 밀착 의혹이 불거지면서 한·미·일과의 외교전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달 중 평양을 방문해 무기 거래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달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중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에서 북·중·러의 연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발맞춰 한·미·일도 국가 간 연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초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을 통해 북핵 대응 방안 등의 문제들을 검토하고, 같은 달 말 부산에서 열리는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북한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팽팽해진 국제정세 속에서 각국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회 또 오른 교통비… 시민들 ‘한숨’ 깊어져
이달 7일 첫차부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모든 구간의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됐습니다. 이번 지하철 요금 인상은 2015년 이후 8년 만인데요. 성인은 1,250원에서 1,400원, 청소년은 720원에서 800원, 어린이는 450원에서 500원으로 올랐습니다.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신분당선은 기본요금이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라, 광교역에서 신사역까지 최장 구간을 이용할 경우 최대 4,10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버스의 경우 서울 시내버스는 지난 8월 12일부터 기본요금이 300원, 광역버스는 이달 7일부터 700원 상승했습니다. 급격한 물가 상승과 연이은 대중교통비 인상에 시민들의 부담은 날로 쌓이고 있습니다.
세계 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민간인 피해 커
현지 시각 이달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남부와 중부 지역을 겨냥해 수천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무방비 상태였던 이스라엘은 큰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이달 9일 오후 7시 기준, 이스라엘의 사망자 수는 최소 1,100여 명, 부상자는 4,400여 명으로 예상됩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주민들을 인질로 잡는 등 끊임없는 민간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스라엘도 하마스의 공격을 전쟁으로 간주하고 보복 공습을 감행함에 따라 양 국가 간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인 관광객을 대피시키기 위해 이달 10일 여객기를 띄었습니다.
송지혜 수습기자 songji@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