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단국의 사계절을 담다, 단국의 발자국을 따라 걷다
2023 단국의 사계절을 담다, 단국의 발자국을 따라 걷다
  • 서희·김연희·박나린·신이수 기자
  • 승인 2023.12.05 15:28
  • 호수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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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마디의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감동을 줄 때가 있다. 사진 속 단국은 반짝이는 청춘과 함께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찰나를 기록하는 사진 안에는 본인 알지 못했던 표정을 발견하기도 하고 그 속에 얽힌 추억으로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한다. 2023년의 막을 내리며 기자들이 포착한 단국의 순간을 공개한다.

 

설레는 봄날, 꽃잎으로 물든 캠퍼스
3월 28일 봄날의 캠퍼스이다. “2023학년도 단국인의 신입학을 축하합니다.” 새 학기의 설렘과 함께 캠퍼스에도 봄이 찾아오고 적막했던 캠퍼스에 재학생들의 웃음소리가 퍼진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 나무를 벗 삼아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는 그들의 모습에선 새롭게 1년간의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엿봤다. 꽃샘추위 속에 따스한 햇살을 마주한 이들의 뺨은 벚꽃 빛으로 번져간다. 청춘과 시작이라는 아름다운 단어들이 만나 2023년의 봄날을 장식하고 있었다.

 

범정관 앞 벚꽃나무가 만개했다.
범정관 앞 벚꽃나무가 만개했다.
4월 천호지에 핀 연꽃이다.
4월 천호지에 핀 연꽃이다.

1,000원의 아침밥, 그 이상의 가치
5월에 게시해 11월에 마무리된 ‘천원의 아침밥’ 현장이다. 이른 아침부터 학생 식당이 분주하다. 30분 뒤부터 시작되는 ‘천원의 아침밥’ 배식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학생 식당은 벌써 재학생들로 북적인다. 영양가 있는 집밥을 챙겨 먹기 힘든 재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아침 식사는 선물과 같은 식사이다. 밤새 공부하고 졸린 눈을 비비는 학생들, 치열한 하루를 다짐하며 식당으로 향한 학생들, 다양한 일상들이 모여 저마다의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다

해가 지지 않는 푸르른 단국의 밤
5월 16일부터 18일, 설레는 봄이 지나고 뜨거운 여름 해가 찾아오면 우리 대학의 축제인 ‘단페스타’와 ‘대동제’가 열린다. 축제의 격양된 분위기에서 재학생들은 신나는 공연, 다채로운 먹거리, 다양한 부스 체험을 즐기며 단국을 낭만으로 물들인다. 축제에는 환한 미소를 띄운 채 축제를 즐기는 학생들로 가득 찼다. 반복되던 일상에서 벗어나 젊음의 푸른 불꽃으로 캠퍼스의 단국의 밤을 밝히고 있었다.

 

학생 자치를 외치다, 전체학생총회
10월 5일, 단국의 변화를 외치는 전체학생총회가 열렸다. 교내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해결은 학생사회 발전의 핵심이다. 이는 곧 학생자치가 강조되는 이유이다. 
학생의 입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 방법을 같이 고뇌하고, 학생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학생자치의 순기능이다. 단국을 가장 사랑하고 가장 잘 아는 이들이 가꿔나가는 단국이 기대된다. 4년 만에 열린 전체학생총회에서 학생들은 학생자치를 위해 한 걸음 나아갔다.

 

젊음의 뜨거운 열정, 단국체전과 안서체전
10월 12일, 1학기에 단국인이 축제로 하나가 된다면, 2학기에는 체전으로 합심한다. 2학기의 단국은 단결하여 체전에 열심히다. 동심을 간직한 채 승리를 위해 몸을 던지는 재학생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이들의 모습은 선선해지는 날씨가 무색하게 캠퍼스를 열정으로 가득 채웠다. 승리를 위해 하나 된 학생들, 열심히 달리고 열심히 응원하는 단국은 열정으로 하나 됐다. 

 

안서체전의 줄다리기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안서체전의 줄다리기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DKU RUN’에 참여해 달리고 있다
‘DKU RUN’에 참여해 달리고 있다
재학생이 모여 단국체전을 즐기고 있다.
재학생이 모여 단국체전을 즐기고 있다.

캠퍼스에 가을이 오면
11월 가을을 맞이한 캠퍼스는 가히 아름답다. 형형색색의 비단을 깔아놓은 듯 단풍이 학생들을 반긴다. 어느덧 10월 중반, 1년이 끝나가는 아쉬움을 찬란한 단풍으로 달래본다. 청명한 가을 하늘 속에 이유 모를 쓸쓸함이 묻은 가을바람을 느끼며 대학 생활에 지쳤던 재학생들도 잠시 멈춰 예쁘게 물든 캠퍼스를 감상한다. 동화적인 정취 속에 녹아든 풀벌레 소리와 함께 가을이 깊어지고 있었다.

 

학생들로 가득 찬 도서관, 단국의 미래는 밝다
추워진 날씨와 함께 성큼 다가온 시험 기간 도서관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로 가득하다.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한 장의 책을 넘기는 그들의 모습은 진리의 상아탑을 실감나게 한다. 재학생들의 고요한 분투를 응원하며 단국의 밝은 미래를 기약한다.

 

퇴계기념중앙도서관에서 시험기간에 공부를 하고 있다.
퇴계기념중앙도서관에서 시험기간에 공부를 하고 있다.

성큼 다가온 새해, 2023년을 배웅하며
2023년이 26일밖에 남지 않았다. 연말과 새해는 항상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기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단국의 2023년은 어땠는가.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는 수많은 성공과 실패의 순간 속에서 배우며 성장했고 어느덧 더욱 성숙해진 자신을 마주한다. 단국의 2024년은 어떻게 채워질 것인가. 단국의 2023넌을 배웅하며, 한층 더 성장하는 단국을 맞이하자. 

 

연탄을 나르기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탄을 나르기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혜당관에서 이웃을 위해 김장을 하고 있다.
혜당관에서 이웃을 위해 김장을 하고 있다.

 


서희·김연희·박나린·신이수 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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