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성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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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성걸
  • 승인 2004.10.22 00:20
  • 호수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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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성웅성
대졸자 40% 백수

취업률 100%시대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취업난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얼마 전 뉴스에 나온 내용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의 순수취업률이 60% 즉 대졸자 10명 가운데 4명은 직장을 구하지 못해 백수 생활을 한다는 것이었다. 20대 태반이 백수라는 의미의 이태백이라는 말이 실감이 났다.
또 대학별 취업률에서도 보통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경희대, 서강대, 한양대, 서울교대가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인 반면 서울대가 45%에 미치지 못하는 모두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발표 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고시 준비와 대학원 진학생이 많다고는 해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다. 대부분 의·약 계열의 취업률이 높고, 법학과 사회 계열 취업률이 낮았다. 대학마다 학과에 따라 취업률이 20%도 안되는 학과도 많아 충격이었다.
이렇게 극심한 취업난이 계속되자 학생들도 대기업보다는 유망한 벤처기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고, 국내 제일의 기업인 삼성에서도 취업 재수생에게는 원서접수의 기회조차 주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아직 1학년인 나에게 취업 문제가 몸에 와 닿진 않지만 점점 어려워지는 경제상황과 좁아지는 취업문을 보고 있으면 지금부터 취업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에 들어오기 전에 가졌던 캠퍼스의 낭만과 즐겁기만 할 줄 알았던 대학 생활은 이미 먼 나라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영어는 기본으로 구사하고 게다가 요즘엔 중국어까지 해야 되는 상황이다 보니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하지만 준비된 자에게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회가 온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두 자신의 진로나 장래에 관심을 쏟고 미래를 준비한다면 취업률 100%시대가 오는 것도 꿈만은 아닐 것이다.
오성걸<사회과학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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