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성웅성 / 작심삼일
웅성웅성 / 작심삼일
  • 김정원
  • 승인 2005.03.23 00:20
  • 호수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심삼일을 두려워말라

새해… 새 학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때, 사람들은 한껏 자기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몇 달 후 혹은 몇 주 뒤, 열심히 세운 계획에 대한 실천을 되돌아보면, 점점 흐지부지 해지는 것을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고, 많은 사람들도 그랬으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현상을 대개 결심한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하고 곧 느슨하게 풀어지는 것을 뜻하는 작심삼일(作心三日)이란 말에 비유한다. 사람들은 이렇게 작심삼일로 자신의 목표를 소리 없이 지워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이 계획한 일이 작심삼일에 빠진다고 목표 세우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작심삼일로 끝나버린 것에 대해 자신을 책망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은 ‘노력했지만 잘 안되었다’, ‘조금만 더 참으면 좋았을 걸’ 이라는 후회를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목표 실천에는 비록 실패했지만 희망의 빛을 찾을 수 있다. 목표를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깨닫고, 자신의 게으름에 대해 반성한다는 것은 다시 목표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새로 시작하는 시점에 계획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와 실천이다. 나는 여기서 해내겠다는 의지를 유지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바로 사흘마다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자신이 삼일 만에 결심한 마음이 풀어지는 작심삼일형 사람이라면 결심이 느슨해질 때 쯤 계속 목표를 다시 세우고 되새김질 하는 것이다. 이렇게 계속 자신을 채찍질하고 목표를 되새기며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포기하지 않는 용기가 생길 것이고, 반드시 목표를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제 3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다. 새 학기 새로운 마음으로 목표를 설정했다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루어 나가는 의지의 단국인이 되기를 희망한다.
김정원<상경학부·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