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신문 모니터 / 지난호(1157호)를 읽고
단대신문 모니터 / 지난호(1157호)를 읽고
  • 이예리
  • 승인 2005.10.11 00:20
  • 호수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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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신문 모니터

지난호(1157호)를 읽고

재학생 취업준비부족 충고 인상적

이번호 일면을 장식한 봉사활동에 관한 기사를 보면서 나는 내 일만 정신없이 했지 정작 남을 위해 일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아쉬움과 부끄러운 마음이 교차했다. 점점 각박해져가는 세상에 ‘봉사’ 라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다른 학생들도 잠시나마 나와 같은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보았다. 이와 더불어 내가 가장 많이 공감했던 글은 바로 ‘단대신문 7080’ 이다. ‘글을 쓰던 시대’에서 ‘글을 치는 시대’로 변해가고 있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나 역시 이제는 펜보다는 키보드를 두들기는(?) 것이 더 편하고 잘 써지는 것 같다. 그래도 어렸을 때는 글보다는 글씨를 잘 쓴다는 소리를 더 많이 들었는데 지금의 내 글씨를 보면 언제 그런 소리를 들었나 싶을 정도다.
‘주간기자석’에서 재학생의 취업 준비 부족에 대한 따끔한 충고가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항상 취업이 어렵다고 불평불만만 하면서 정작 자신의 실력을 쌓는데 에는 소홀한 것 같다.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은 좁은 취업문이 아니라 오히려 취업률에 연연해하며 “그래 어차피 열심히 해도 안 될 텐데…”라고 생각하는 자신감 부족으로 인한 무방비 상태가 아닌가 싶다. 주마다 ‘멘토의 캠퍼스’ 에서 취업에 성공해 자신의 일에 만족을 하며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는 동문들의 글을 읽다보면 왠지 자신감이 생기곤 한다. 지금은 앉아서 한숨만 쉬면서 왜 취업이 안 될까 걱정하기보다는 우리도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실력을 쌓아야 할 때이다. 사회 각지에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며 살고 있는 동문들이 우리에게 이것을 가지라고 한다. 이것은 무엇일까? 바로 열정이다. 이번호에서 내 눈에 유독 많이 띈 단어이기도 하다. 열정이 있는 사람은 벌써 얼굴부터가 다르다고 한다. 항상 일상에 찌들려서 힘들어 죽겠다는 얼굴이 아니라 남들처럼, 혹은 그보다 더 힘들어도 원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행복하기 때문이란다. 한번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보자. 행복하게 보이는가, 아님 세상과 일상에 치여 피곤하고 힘들어 보이는가?
이예리<상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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