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신문 모니터지난호(1181호)를 읽고
단대신문 모니터지난호(1181호)를 읽고
  • 이예리 학우
  • 승인 2006.09.26 00:20
  • 호수 11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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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신문 모니터지난호(1181호)를 읽고
봉사는 실천하는 것임을 깨달아
‘단대신문사 현장을 가다’와 ''기획보도’를 읽으며 ‘과연 봉사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요즘은 취업시 자기소개서에 봉사활동을 한 내용을 적는 란이 있다고 하던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 생각해봐도 ‘봉사활동’ 을 해 본 기억이 없는 내 자신이 한심해지기 시작했다. 그래, 사회봉사 이론 특강이라도 들었잖아∼ 라는 생각도 잠시, 사회봉사 이론 특강 수업시간을 떠올리니 더욱 창피해졌다. 수업을 경청하고 있는 몇몇 학생들을 빼놓고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잠을 자거나, 잡담을 하는 모습…. 수업을 들었다는 확인종이만 제출해서 시간만 채우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들었던 특강. 이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아름다운 나눔장터’의 사진을 보며 봉사는 강의를 듣거나 공부하는 것이 아닌, 몸소 실천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요즘 한창 발표수업 때문에 정신이 없다. 내가 듣는 과목 대부분은 전공 특성상 혼자 문제를 풀면서 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누구 앞에서 발표를 할 기회가 거의 없다. ‘학교에서 모든 실수를 하되 사회에 나가서는 절대로 실수하지 말아라’라고 말씀하시며 적극적인 발표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다보면 발표수업을 해 보는 것 또한 큰 기회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발표수업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곤 한다. 그런데 무엇보다 나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것은 발표 자체가 아닌 ‘무임승차’를 하려는 학생들과 부족한 학교 시설이라는 것이다. ‘사설’을 통해 가르치는 교수님들과 배우는 학생들 모두가 바라는 교육 환경이 만들어지기 위한 노력이 시급함을 느낄 수 있었다. 1181호를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웅담의 ‘등록금 환원’ 부터 시작해서 주간기자석의 ‘교과목 실태’까지 학교를 다니며 내가 불평불만으로 툴툴거렸던 이야기들이 눈에 많이 띈 것이다. 기사를 읽으며 ‘나만 이런 고민을 갖고, 불평을 한 게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강이 되었다는 글을 쓴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간고사기간이 다가오고 있다. 취업 준비하랴, 중간고사 준비하랴 이렇게 바쁜 때일수록 나만큼이나 지쳐있을 옆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주는 건 어떨런지. 이예리<상경·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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