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 유치 위해 열정과 패기 쏟는다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 유치 위해 열정과 패기 쏟는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08.05.20 23:06
  • 호수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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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의 봉사 자부심과 보람 느껴

박종경 군(목포대학·3)
대학생들은 대학생활의 가치를 어디에 둘까? 우선 취업의 문이 바짝 좁아들었으니 취업에 두는 사람도 있을테고, 교수님의 강의를 듣다보면 본인도 모르게 빠져들어 학문에 두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4년의
대학생활에 있어 제 각각 무엇인가에 가치를 두고 있고, 그러한 가치들이 하나하나 활동으로 표출되어 대학은 다양성이 공존하는 ‘작은 사회’를 이루게 된다. 또한 그 다양성은 새로운 창조를 위한 밑바탕이 되기도 한다.

이번호‘희망주의보’는지역사회를위한봉사에 가치를 두고 대학생활을 해 나가고 있는 목포대학 박종경군을만나사연을들어보았다.박 군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단체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학생유치단'이다. 이 모임은, 광주광역시청에서 2013년에 열릴 세계 대학생 스포츠 축제를 광주에서 유치하기 위해 주변 지역대학 학생들의 열정과 패기를 빌려 홍보활동을 하는 자원봉사 모임이다. 평소 사회봉사활동을 즐겨하던 박 군은
광주시청에서 지역대학생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2013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학생 유치단으로 활동하면 지역사회의 발전에 미력이나마 힘을보탤 수 있다는결론에서였다.


지난 3월 1일 처음 발대식이 있던 날 선서식과 축하공연으로 대학생 유치단은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문자 메세지를 통한 유치홍보를 시작으로 지역방송출연, 유치 콘서트, 범시민건강걷기대회, 공항 환송식 등의 행사를 통한 국내 홍보활동을 펼쳤다고한다.
박 군은 지역 대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 도우며 광주를 알리기 위해 직접 발로 뛰기 시작하였다. 가장 인상이 남는 활동은 대학생 하계유니버시아드 유니폼인 주황색티를 입고 공항에서‘실사단 환송식’에 참
가한 것이라고 한다. 박 군은“5월 5일인 공휴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광주시민들이 공항으로 나왔다. 그동안 대학생봉사단이 발로 뛰며 홍보한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대학생 봉사단이 한마음 한뜻으로 광주유치를 위해 염원하고 있고, 이것에 부응해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 감동을 받은순간이었다”고 전했다.

박 군은 활동을 하면서 타 지역의 대학생유치단 대학생들과의 만남으로 그들의 대학사정과 지금의 사회문제들도 공유할 수 있어서좋았다고한다. 또한“우리가 인간적으로 느낄 수 있는 봉사활동을통해서여타다른활동들보다는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전국에 있는 많은 대학생도자신이살고있는지역활동에참가해
보았으면좋겠다”는당부도잊지않았다. 사회의 중심에서 학생이란 신분으로 많은 대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박 군은 그 중심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대학에 다니다보면 ‘우물안개구리’상황에 빠질 수 있다. 하지
만 박 군은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캠퍼스 내 생활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지역사랑의 열정을 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한다. 이러한활동들을기반으로사회에나가서도 밑거름이 되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박종경군에게큰박수를보낸다.

▲지난 3월 광주유니버시아드발대식에 참가한 유치단 단원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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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me29@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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