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신문 모니터] 2학기 단대신문사에 바란다
[단대신문 모니터] 2학기 단대신문사에 바란다
  • 이예리(상경·4)
  • 승인 2008.07.22 01:46
  • 호수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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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D-Voice에 들어가서 지금까지 올라온 기사 및 게시판의 글들을 하나하나 읽기 시작했다. 읽으면서 필자는 모니터 원고를 쓰기 위해 신문기사를 읽는 것에만 신경을 썼을 뿐 정작 학교 및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자체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도서관 앞에는 단대신문이 배포되는 청자가 있다. 언젠가 신문을 꺼내려고 청자 안에 손을 집어넣었는데 집힌 건 누군가 던져 넣은 쓰레기였다. 순간 화가 났지만 막상 건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신문을 구하지 못해 대신 인터넷에서 보기 위해 들어간 D-Voice에서 청자에 관한 한 학우의 글을 볼 수 있었다. 청자에 쓰레기를 넣는 것에 혼자 화만 냈던 필자와 그것을 게시판을 통해 이야기를 한 학우를 생각하며 D-Voice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앞으로 이 소통의 공간을 통해 학생들이 의견을 나누고 그것들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신문에 반영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간혹 모니터 기사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는 주위 사람들을 보면 여전히 신문도 읽는 사람만 읽는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물론 4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단대신문을 단 한번도 읽어 본 적이 없다는 친구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아무리 좋은 품질의 제품일지라도 사람들이 사지 않으면 소용이 없듯, 학생들에게 읽혀지지 않는 단대신문이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래도 학기 중에 신문을 읽으려고 청자를 찾았을 때마다 그 안이 비워져 있었던 적이 많았던 기억으로 미루어 볼 때 시간이 갈수록 단대신문을 읽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2학기에는 D-Voice와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단대신문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이예리(상경·4)
이예리(상경·4)

 dkddsd@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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