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5호를 읽고
1235호를 읽고
  • 김영환(영어영문·3)
  • 승인 2008.11.11 14:18
  • 호수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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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일 년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이때가 되면 여기저기서 진행하는 것이 ‘실적 평가’다. 뉴스에서 많이 접하는 멀쩡한 보도블록 공사가 정부에서 진행하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이를 대학으로 치자면 연구실적평가가 아닐까한다.

‘일파만파’에서 다룬 한국학술진흥재단과의 인터뷰는 이와 관련하여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생각한다. 연구와 학업이라는 두 가지 과제는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두가지를 완벽하게 병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원문제, 일정문제 등을 고려해보면 누구나 이해가 될 것이다. 목표와 이상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불 꺼지지 않는 연구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학교당국에서 교수님들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 즉, 장기적인 지원, 객관적인 검증제도 등을 도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백묵 처방을 읽다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되었다. 학교에 나무를 심고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것은 백번 옳은 말이다. 하지만 ‘기념식수’라니 무엇을 기념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학교구성원간의 이해 없이 진행된 이전? 아니면 재단 부도라는 초유의 사태를 가져온 전 총장님? 기념식수라면 학교당국과 학생들 모두가 이해하는 ‘정말로’ 기념할만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영환(영어영문·3)
김영환(영어영문·3)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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