⑭ 박욱준(화학공학부·10졸) - 독일계 윤활유 기업 klueber korea 기술영업부
⑭ 박욱준(화학공학부·10졸) - 독일계 윤활유 기업 klueber korea 기술영업부
  • 김남형 기자
  • 승인 2010.03.18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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⑭ 박욱준(화학공학부·10졸)
 -독일계 윤활유 기업
    Klueber Korea 기술영업부



현재 독일계 윤활유 기업 Klueber Korea의 기술영업부에서 근무 중인 박욱준(화학·10졸) 동문에게 Klueber Korea에 대한 회사 소개와 취업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 그리고 영업직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등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하고 싶은 것을 일찍 깨달아야

# 학교생활
취업 준비와 함께 학생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마지막 학기까지 취업동아리 티핑포인트에서 활동하며 사람들과 취업 준비를 함께 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러한 제 성격이 취업하는 것에 조금은 반영이 됐습니다.

여러분도 컴퓨터와 함께 일한다기보다는 사람들과 같이 일하기 좋아하고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영업 분야를 도전하는데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술영업직도 결국에는 실적의 부담이 존재하지만 다른 직무도 가지고 있는 단점 중 하나이므로 별로 개의치 않으셔도 됩니다.

#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깨닫는 게 중요
제가 취업을 준비하면서 느끼고 후회했던 것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 조금 일찍 알았다면 시행착오를 덜 겪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회사와 분야만큼 직무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공대생이라면 생산관리, 품질관리, 연구개발, 영업직으로 크게 4개의 분야에 도전하게 되실 것입니다.

저는 학점도 높지 않고 자격증, 인턴경험도 없고 조금 높은 토익 점수만으로 각 직무의 장·단점도 모른 채 공고가 뜨면 무작정 지원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자기소개서가 일관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면접 시에 직무를 잘못 말하는 등의 실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십여군데 면접을 보면서 근무 환경을 직·간접적으로 접해본 결과 영업 직무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해 이것을 중심으로 취업 준비를 했습니다.

그 결과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준비를 할 수 있었고 다른 직무도 함께 합격했지만, 지금의 일을 선택했습니다. 만약 제가 4학년 1학기 때부터 하고자 하는 일을 알았다면 조금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힘들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 영업직
‘20~30대 경영, IT, 40~50대 영업 관련 연봉 높다’라는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구직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연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처음에는 힘들다는 인식 때문에 영업직을 선호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아직 20대라서 정확한 정보를 드리지는 못하지만 인맥과 사람간의 상호관계가 중요한 영업 분야이기 때문에 단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보시는게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요즘 취업난이 계속되어 수천 대 일,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이긴 하지만 취업하는 그 한명이 자기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여러 기업을 볼 수 있는 넓은 시야만 가지고 있다면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회사 소개 및 업무
저희 회사는 윤활용 오일 및 그리스를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다소 생소한 분야일 수 있지만 우리 주변의 모든 물건에는 마찰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자동차, 기계 분야에서부터 핸드폰과 같은 전자 장비까지 용도에 맞는 윤활제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적절한 윤활제의 선정으로 불필요한 마찰을 줄여 기계의 원활한 운용과 그로 인한 고객사의 원가 절감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환경보호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기술영업부의 업무는 기계 분야와 제조사 등을 상대로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인문계열 학생 보다는 공과대학생이 도전하기 좋은 분야입니다. 또한 잘못된 윤활제 선정으로 인한 고객사의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 전달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맡은 업무 분야의 전반적인 지식과 그것을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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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h6856@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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