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주 군은 자신만의 우수 리포트 작성 노하우를 공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장 군은 눈에 띄는 표지나 장식에 집중하기보다는 리포트를 제출하기 전에 문장이 바르지 않게 쓰인 곳이 있는지 재차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군은 컴퓨터 화면상으로 오류가 있는 문장을 걸러내기가 어렵다며 이를 출력한 후 음독(音讀)을 해보는 방식을 적극 추천했다. “만약 오류를 수정하지 않고 제출하게 되면 리포트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장 군은 덧붙였다.
또 장 군은 논자의 주장이 아니라면 인용한 글에 반드시 주석을 달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자신의 주장과 기존의 연구성과를 구분할 수 있게 구분해야 한다는 것. 이어 장 군은 주석을 다는 방식에 대해 주석은 비단 저서나 논문 등의 출처만을 밝히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전체적인 글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만 꼭 필요한 설명을 보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리포트의 방향을 지시하는 문장을 삽입함으로써 이 글의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장 군은 실효성 있는 저서와 논문을 인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장 군은 “리포트에서 인용한 저서와 논문이 실효성을 갖고 있지 않다면 이 글은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게 된다”며 리포트를 작성하기 전 교수님께 참고문헌에 대해 자문을 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군은 리포트 주제에 대한 기존의 논의 뿐 아니라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함을 강조했다. 장 군은 “기존의 논의만 나열한 리포트만으로는 최상을 결과를 얻어내기 힘들다”면서 “논자 나름대로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기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민호 기자 sksdlals@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