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책
금주의 책
  • 율곡기념도서관
  • 승인 2010.04.15 00:09
  • 호수 127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주의 책’은 매주 우리 대학 도서관에 입고되는 책들 중 퇴계기념중앙도서관과 율곡기념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책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티아스 호르크스 지음 / 이수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사 / 2010년『위대한 미래』

 이 책은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트렌드 전문가인 마티아스 호르크스가 인간의 출생, 학습, 사랑, 노동, 풍요, 전쟁과 재난, 정치 등 10가지의 인문, 사회학적인 주제를 놓고, 기술의 발전과 정신의 진보, 새로운 지식의 등장을 이야기하며 포괄적으로 인류의 미래에 대해 예견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두 아이의 이야기를 소설 형식으로 먼저 들려주는 것인데, 21세기에 너무나 다른 환경과 조건으로 세상에 태어난, 즉 상류층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다비드와 이디오피아 고원지대에서 태어난 일리야, 두 아이의 일대기를 통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100년 후 미래를 전망한다. 현재의 발전 양상과 생활상을 통해 바라본 미래는, 오늘날을 사는 우리들의 삶을 다시 고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이필재 , 유승렬 지음 / 부키 / 2009년 『한국의 CEO는 무엇으로 사는가』

신문방송학과 언론학을 전공한 저자는 그동안 인터뷰 기사와 여론 조사 기법을 활용한 기사를 많이 다루어 왔으며 이 책 또한 100명의 현직 CEO들로 패널을 구성해 2년에 걸쳐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씌어졌다. CEO들은 경영 활동의 핵심 가치로 고객 만족을 지목했다. 또 신입사원이든 경력자든 인력을 채용할 때 CEO들은 열정, 성실성 등 사람의 됨됨이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었다. 한편 한국 CEO들의 리더십 스타일은 독려형이 절대다수였다. 주도형이나 중도형 보다 각각 세 배 이상 많았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이들이 구성원의 참여를 중시하고, 회사의 변화를 추구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임직원의 마인드와 기업 문화를 꼽은 것과 상통한다. CEO들의 인맥 관리 노하우와 취미 생활, 노후 준비, 자산 포트폴리오, 건강 관리법 등 내밀하고 인간적인 모습들도 살펴볼 수 있다.

레일 라운즈 지음 / 이민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9년 『마음을 얻는 기술』

커뮤니케이션의 귀재로 불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저자, 레일 라운즈는 이 책에서 매일 만나는 사람들, 매일 마주치는 상황,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는 수많은 일상 속에서 감정을 예측하고 교감을 형성해 내 사람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관계는 거창한 무엇이 아니라 아주 작은 거슬림에서 그 성패가 갈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평소에 거슬리거나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는 행동이나 말뿐 아니라 사소해 보이지만 매우 중요한 상황 74가지를 추려 친구, 가족, 비즈니스 파트너, 고객, 연인 등 어떤 상대도 내 사람으로 만드는 지혜로운 대처법을 제시한다. 가령 처음 만난 사람들과 재미있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방법,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리는 방법, 모임에서 외톨이처럼 보이지 않는 방법, 회의나 모임에 늦었을 때 쿨하게 행동하는 방법, 믿음이 가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는 방법 등 재미있고 유용한 팁들이 가득하다.

 전영선 지음 / 글누림 / 2007년 『북한의 대중문화』

이 책은 북한의 대중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설명과 남북 문화의 흐름과 소통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북한의 대중문화와 관련하여 받았던 인터뷰 내용에 저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보탠 것이다. 저자의 북한 문화에 대한 연구는 통일시대에 북한의 문화가 어떻게 평가되고 자리매김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의 발로로 보인다. 오늘날 우리에게 북한 문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문화적 통일이나 문화공동체를 이루는 것은 하나의 문화로 통합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문화적 통일이란 통일된 하나의 문화를 갖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공유할 수 있는 문화의 틀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같은 문화가 아니라 같은 가치를 가진 다양한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문화적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것이다. 저자는 북한의 대중문화를 '이해'와 '만남', '소통을 위한 모색의 장'으로 바라본 것이다

율곡기념도서관
율곡기념도서관

 dkdds@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