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칼럼]확고한 목표를 세워야 하는 이유
[동문칼럼]확고한 목표를 세워야 하는 이유
  • 김성민 동문
  • 승인 2010.05.14 16:34
  • 호수 12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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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일어일문·97 졸) 교연사 대표
 
확고한 목표를 가진 사람은 신중하게 하나의 채널에 다이얼을 맞춥니다. 만약 돈이 목표이면 돈을 얻습니다. 명예를 원하는 사람은 명예를 얻습니다. 하나의 목표에 정확하게 목표를 맞추는 사람이 이루지 못하는 것은 없습니다.
확고한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어떤 걸까요? 말하는 것만큼 간단한 걸까요? 물론 간단하지 않습니다. 혹시 하룻밤에 10억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합시다. 만약 10억을 즉석에서 만들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요. 하지만 그건 지극히 예외적인 일입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마라톤 선수가 1km에서 시작해 2km, 3km로 달리는 거리를 점점 늘려가 마지막까지 완주하는 것처럼 서서히 목표를 높여가는 것입니다. 사실은 가장 상식적인 방법이기도 하지요. 의외로 우리의 삶에서는 상식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확고한 목표는 왜 필요할까요. 만약 확고한 목표가 마음속에 뚜렷하게 그려져 있으면 행동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확고한 행동 범위를 알려주기 때문에 길에서 벗어나더라도 순간적으로 제 위치로 되돌아옵니다.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모든 채널에 다이얼을 맞추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무 것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참으로 불행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수백 만 개나 되는 서로 모순되는 사고방식에 끌려, 오늘은 이런 생각을 조금 해보고, 내일은 저 생각을 찔끔해보는 그들의 인생은 혼란과 고통 밖에 없습니다.
확고한 목표를 가진 사람은 신중하게 하나의 채널에 다이얼을 맞춥니다. 만약 돈이 목표이면 그는 돈을 얻습니다. 명예를 원하는 사람은 명예를 얻습니다. 하나의 목표에 정확하게 목표를 맞추는 사람이 이루지 못하는 것은 없습니다. 바로 이것이 확고하게 목표를 세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대들은 지금 작은 목표 몇 개를 달성해야 겨우 도달할 수 있는 큰 목표를 갖고 있을 겁니다. 좀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대들은 별로 대수롭지 않을 것 같은 여러 개의 목표를 한꺼번에 해치우려고 할 겁니다. 하지만 우리의 생활은 그런 별 것도 아닌 일을 자꾸 내일로 미루게 합니다. 우리 마음도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내일 하지 뭐’. 이렇게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1년이 지나도 별 거 아닌 일을 해치우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별거 아닌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넘겨버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작은 습관이 자신의 삶을 만듭니다. 작은 습관이 성공을 좌우합니다. 작은 걸 이루지 못한 사람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자꾸 더 큰 걸 노리는 겁니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안되면 그냥 그렇게 살자고 합니다. 남들도 그렇게 사니까 말이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하나입니다. 여러 작은 목표들을 그대로 놔두고 온 힘을 다해 가장 달성하기 쉬운 첫 번째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겁니다. 그것도 바로 지금 해야 합니다. 여러 작은 목표들도 중요하지 않느냐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대들이 지금 수십 개의 성을 공략해야 하는 군대의 장군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모든 성을 한꺼번에 공격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분명 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그러면서도 느리지 않게 수중에 넣는 것입니다. 한 목표가 실현되면 다음 목표를 시작하면 됩니다. 확고한 목표란 이런 걸 말합니다. 우리 삶은 확고한 목표를 필요로 합니다.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면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마지막으로 마크 트웨인의 말을 인용하자면 ‘20년 후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앞으로 20년 후에 당신은 저지른 일보다는 저지르지 않은 일에 더 실망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밧줄을 풀고 안전한 항구를 벗어나 항해를 떠나라.  돛에 무역풍을, 가득 담고 탐험하고 꿈꾸며 발견하라.’


 김성민(일어일문·97 졸) 교연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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