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앱 개발자, 광고 통해 수익창출 쉬워진다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 광고 통해 수익창출 쉬워진다
  • 김상천 기자
  • 승인 2010.09.08 01:36
  • 호수 128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T “무료 앱에 광고 넣고, T맵·문자 소스도 공개”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 광고 통해 수익창출 쉬워진다


SK텔레콤이 T스토어를 통해 배포되는 안드로이드 무료 앱에 광고를 넣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과 문자메시지 소스를 일반인에게 공개하기로 해 이를 활용한 다양한 앱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SK텔레콤은 “아직 무료 앱 광고 서비스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빠르면 연내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광고 외에도 앱 개발자들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T스토어를 통해 배포되는 무료 안드로이드 앱은 약 3만6,000여 개로, 이는 총 4만5,000여 개인 안드로이드 전체 앱의 80%에 해당한다. 무료 앱에 광고를 붙이게 되면 개발자들은 광고 수익을 통해 유료 앱 못지않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앱 개발 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한국형 앱은 무료 앱에 광고를 넣게 해주는 애플의 아이애드(iAD)나 구글의 애드몹(Admob) 같은 광고 플랫폼이 없어 개발자들이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따라서 SK텔레콤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국내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들을 창작 의욕을 높이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SK텔레콤은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과 문자메시지 원천 소스코드(API)를 일반인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T맵을 활용한 지도 및 내비게이션을 섞은 앱과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다양한 앱이 출시될 전망이다. 특히 T맵은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서비스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내비게이션 업계는 물론 위치 기반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SK텔레콤은 국내 다른 이동통신사 이용자도 자사 앱을 내려받을 수 있게 개방하고 T스토어를 중국 및 동남아에 수출할 계획이다.

김상천 기자 firestarter@dankook.ac.kr

 

김상천 기자
김상천 기자 다른기사 보기

 firestarter@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