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단대신문 1394호, 2015년 1학기 종간호를 내면서
사설. 단대신문 1394호, 2015년 1학기 종간호를 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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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02 17:39
  • 호수 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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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15년 1학기가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단대신문도 오늘 종간호 발행으로 한 학기를 마감하게 된다. 그동안 단대신문뿐만 아니라 단국미디어센터 여타 매체들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 기자들은 우리 단국대학교 공론의 장을 알차게 구성하기 위해 바쁜 학교 수업을 감당하면서도 열성적인 취재 보도 활동을 해왔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대학 언론들은 이번 학기 역시 학생들의 알권리를 위해 건강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학교 발전을 위한 비판적인 논조와 발전적인 제안을 함께 지향해 왔다. 사실상, 언론 본연의 주된 기능은 소속 공동체를 위해 환경을 감시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정보를 제공하는 일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대학 언론은 학교 당국이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정책적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는지,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대표기구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학생들의 교육환경에는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꾸준히 진단하고 잘못된 점들은 비판하고 동시에 발전적인 제언을 하는 환경 감시 기능 등을 지속적으로 행해왔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 대학 언론은 사회적 경종을 울리는 역할에서 더 나아간다. 구성원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때, 대학이 높은 성과 혹은 발전을 이뤘을 때, 교내에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들릴 때 누구보다 앞서, 벅찬 소식을 전달한다.
다음 학기 역시 우리 단국미디어센터 언론매체들은 학내 모든 대소사에 공정하면서도 분별력을 잃지 않는 과유불급의 성숙함 속에서, 학내 구성원 모두의 알권리와 무엇보다 우리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때로는 아낌없는 칭찬과 때로는 냉정한 비판 역시 지속적으로 병행해 나갈 것이다.

사실상, 지난 한 학기 동안 크고 작은 교내 사안들에 대한 학생기자들의 보도에 정보나 취재 시간의 부족 혹은 경험이 부족한 탓으로 실수도 있었겠고, 학생기자들의 질책어린 지면들이 해당 이해 당사자들에게는 그리 달갑지 만은 않았을 터이지만, 대학 언론을 믿고 그동안  묵묵히 대학 언론에 귀 기울여준 학교 당국과 교수들, 그리고 학생기자들의 취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교직원 여러분, 무엇보다 단대신문을 비롯해 단대 헤럴드, 단대 방송, D-voice를 아낌없이 응원해준 재학생들에게 종간호를 발간하면서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단국대 언론매체들은 앞으로도 우리 단국대가 세계적인 명문 사립대학으로 도약하는 그날까지 단국대가 웅비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학 구성원들에게 신뢰받는 언론 매체로서 소금과 같은 짠 맛을 잃지 않고 학내 대소사에 발전적 제언을 토해내는 대학 언론으로서의 정도를 걸을 것을 다짐해 본다. 우리 학내 구성원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과 조언을 당부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단대신문 모든 구성원들은 그동안 단대 신문의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헌신적으로 신문을 만들어 왔고 이제 단대신문 1394호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이다혜 단대신문 편집장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수고했다는 인사의 말과 함께 앞날에 늘 커다란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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