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앱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연결해주는 매개체가 되다"
알파앱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연결해주는 매개체가 되다"
  • 임수민 기자
  • 승인 2017.09.19 17:56
  • 호수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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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 아만보 27

학교 주변 상권의 할인 정보와 이벤트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이를 알려주기 위한 창업 아이템을 개발 중인 동아리가 있다. 지난해 5월에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우리 대학 창업동아리 ‘알파앱’이다. 우리 대학 학생 6명으로 구성된 알파앱은 지난달 말 Android와 IOS에 ‘덤앤덤’ 앱을 출시한 이후 안정화 작업에 힘쓰고 있다.

알파앱은 알파고와 같이 인공 지능을 탑재한 앱을 만들고자 하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덤앤덤 앱에 접속하면 현재의 위치가 파악돼 50M 이내의 위치에서 할인하거나 이벤트를 열고 있는 가게를 단숨에 파악할 수 있다. 철저한 위치 기반을 전제로 하므로 소비자는 원하는 거리에서 찾고자 하는 품목의 할인 정보를 곧바로 찾을 수 있다.

알파앱 송현관(모바일시스템공·4) 팀장은 “대부분의 소비자는 저렴하지만 질 좋은 제품을 원한다. 반면 그런 상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은 소비자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해주고 싶었다”고 앱을 개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덤앤덤은 정보 입력이 복잡한 타사의 유사 앱과는 달리 세 번의 동작만으로도 가게의 세일 정보를 올릴 수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다. 또한 QR 코드를 통해서 랜덤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독특한 아이디어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알파앱은 당장 소상공인을 도와주고 대학생들이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다 페이스북 페이지 ‘단국대 #연결고리'를 개시했다. 지난 한 학기 동안 죽전 캠퍼스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학 주변의 상권과 제휴를 맺고 할인과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현재 1천6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페이지를 팔로우해 이용하고 있다. 천안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설한 ‘#대학할매(대학할인매장)'도 여러 업체와 제휴를 맺으며 관련 상권을 늘려나가고 있다.

알파앱은 관련 업무 진행에서 큰 성과를 보인 덕분에 지난 7월 27일에 경기 K-창업리그 대회에서 우수상을 타는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최근 과천시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과천 시민들도 과천시에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송 팀장은 “올해 입점업체 500개를 목표로 나아가며 이용 가능 지역을 넓혀나가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창업을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송 팀장은 “창업을 꿈꾼다면 도전은 하되 가볍게 여기고 시작하지는 말 것”이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하루하루가 자기 자신과 싸움이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등 힘든 점이 많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지만 “우선 부딪치고 팀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이 있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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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ini@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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