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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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부
  • 승인 2005.05.31 00:20
  • 호수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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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능력 겸비한 ‘리더스 클럽’ 만들자
얼마 전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재교육기간이 20개월을 넘는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국에서 근로자 1백 명 이상 5백36개 기업을 조사한 것으로 재교육 기간은 평균 20.3개월이었으며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을 재교육시키는데 소요되는 총 비용은 연간 4조8천5백95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 각 기업들은 다양한 면접방식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의 실무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바로 일정한 연수기간을 통해 지원자들의 마케팅 마인드 등의 실무능력을 평가한 뒤 입사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업무 분야별 특성에 맞춘 채용방식은 지금까지의 획일화된 채용방식으로 선발된 신입사원이 기업이 요구하는 능력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처럼 기업은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대학 종합인력개발원이 실시하는 취업실무 집중교육인 ‘Dankook Leaders Program (우수인재인증 프로그램)’ 은 취업 수요자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그러나 ‘우수학생 인증제’가 사회적으로 공인받기 위해서는 학생은 물론 학교 당국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우수인재인증 프로그램은 단순히 취업의 기법을 배우고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진정으로 ‘Dankook Leaders Club''이 사회적으로 공인받기 위해서는 분야별 실무 능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기업과 연계한 연수과정을 포함시키는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인재관리와 육성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선택과 집중’의 진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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