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심의 실용학풍을 입증한 단국대학교의 해외봉사활동
학생중심의 실용학풍을 입증한 단국대학교의 해외봉사활동
  • 단대신문
  • 승인 2009.08.15 15:13
  • 호수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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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과 7월, 단국대학교 양 캠퍼스는 몽골과 캄보디아를 방문해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 6월 28일부터 8박 10일간 82명의 봉사단을 꾸려 몽골을 찾은 천안캠퍼스는 현지 가쵸르트 85학교에서 교육봉사 및 의료봉사를 포함한 5개 분야의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건캠퍼스 역시 7월 15일부터 23까지 캄보디아의 두 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봉사와 노력봉사(시설물 보수)를 펼쳐 현지인들의 감동을 샀다.

 캄보디아 프레닿 초등학교 교사인 친(Chhim Puthymas·23) 선생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셔서 이곳 선생으로서 감사함을 전한다"는 말로 단국인의 교육봉사로 받은 깊은 인상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단국대학교의 해외봉사활동은 내용 면에 있어서 다른 대학과 큰 차이점이 없다. 원조가 필요할 만큼 생활수준이 낮은 나라를 찾아 현지 아이들의 교육을 돕고 시설물을 보수하는 등의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하지만 규모에 있어서는 남다르다. 순수 봉사인원에 교직원 및 스텝을 포함하면 양 캠퍼스 모두 100명 정도의 대규모 인원이다. 1998년부터 11년째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석원 해군 중령은 "다른 많은 봉사활동 단체를 만나봤지만, 이렇게 90명 정도의 대규모 봉사활동 단체를 접한 것은 처음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른 대학이 평균적으로 20~30명의 해외봉사단을 파견하는 이유는 '원활한 관리'를 위해서다. 죽전캠퍼스 해외봉사 실무를 담당했던 윤응구 학생과장 역시 "인원이 너무 많아서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대규모 인원을 편성하는 이유는 단국대학교가 중시하는 '학생중심의 실용학풍'과 연관이 있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경험을 통해 이론과 실재를 연결시키려는 학사정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윤 학생과장이 "우리 학생들이 4년이라는 대학생활 동안 학문적으로는 어느 정도 완성되어 나가는 것 같지만, 인간적인 면까지 완성 되어 나가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며 "관리에 어려움이 잇지만 정책 보완으로 이 정도의 (파견)규모를 유지해 학생들의 폭 넓은 경험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 한 것이 단국대하굑 학사정책의 단면을 보여준다,

 학생중심의 실용학풍을 실현하기 위한 단국대학교의 정책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지난 4월 3일 열린 굠위원회에서 장호성 총장이 강조한 '우수 교원 확보' 역시 실습·참여 교육을 통해 현장경험 중심의 교육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많은 난관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교육 정책을 구현해 가는 단국대학교 당국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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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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