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법무부 교정직 국가공무원 특별채용 시험에서 우리 대학 몽골학과 졸업생 및 재학생 5명이 동시 합격했다. 합격자는 오상훈, 이서연(이상 08졸), 김동건, 장광우(이상 11졸) 동문과 재학생 나종권(4) 군이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김동건 동문은 “지난 방학 동안 이성규 주임 교수님께서 학과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시험 대비반 수업을 진행하셔 그 수업을 통해 한 달 정도 공부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며 “시험에 나올 법한 단어를 짚어주시고 면접에 필요한 팁을 알려주시는 등 물신양면으로 도와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재학생 신분으로 시험에 합격해 임용된 나종권 군은 “학교에서 진행한 몽골 해외봉사에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몽골에 가보게 되었는데 그때 언어와 문화 등을 직접 체험하며 익히고 학교에서 공부한 학문 외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그 이후로 한 달 간 더 몽골에 머물면서 깊은 공부를 한 것이 이번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공학습과 연계한 취업 준비로 좋은 성과를 이룬 이번 사례는 전공과 취업을 분리해서 여기는 학생들의 인식 변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동문은 “요즘은 학교가 점점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원처럼 되어 가는 것 같아 아쉽다”며 후배들에게 “공부가 기본이긴 하지만 졸업 후에도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하며 대학생활을 즐기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