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의 발전에 기여할 젊은 작가를 발굴·육성하는 중앙미술대전에서 천안캠퍼스 서양화과 동문들이 4년 연속 선정작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중앙미술대전은 국내 미술 공모전 중 가장 오래된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로 매년 20명 내외의 선정작가를 선발하여 전원에게 작품제작지원금 일백만원과 신작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
2011년 제 33회 중앙미술대전에서는 천눈이(10졸) 동문이 선정작가에 뽑혀 지난 2월 심사 결과를 통보받고 오는 6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인작품 8점을 전시할 기회를 갖는다.
2008년에는 한조영(08졸) 동문이, 2009년에는 표영은(09졸) 동문이, 2010년에는 전진표(10졸) 동문이 선정작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제 32회 중앙미술대전에 당선된 전진표 동문은 “타대학에 비해 교수님들의 졸업 작품 심사 기준이 까다롭고 작업량도 많아 방학 동안에도 학교에 나와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많았다”며 “그런 점들이 큰 대회에서 우리 대학이 강세를 띠는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선정된 천눈이 동문 역시 “교수님들의 영향이 컸다”며 “대단한 열정을 보여주신 교수님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9년 우리 대학 취업률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서양화과는 미술작가뿐만 아니라 디자인 등 재학생들의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위해 한 학기 3회 이상 유명 작가, 큐레이터, 미술평론가 등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계속 미술작가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는 천 동문은 “4년이라는 길고도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좋아하는 일을 찾아 모든 열정을 쏟길 바란다”는 후배들을 향한 진심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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