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캠퍼스 교직원, 이웃돕기 성금 2천만 원 전달
단국대병원 의료봉사단 청양군 주민 300여명 진료
지난 21일 우리 대학 장호성 총장과 천안시 성무용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청에서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성금 전달식이 열렸다.
2천만 원 상당의 기금을 기탁한 주인공은 바로 우리 대학 교직원들. 천안캠퍼스 교직원들은 지난 1988년부터 ‘소년소녀 가장 돕기 모임’을 만들어 20년이 넘도록 매달 3천 원씩 모금을 해왔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 달에 점심 한 끼 값을 모아보자며 시작된 모금운동은 처음에는 20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다른 직원들에게도 확산되어 163명이 매달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은 성금으로 그동안 한국복지재단(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미래를 여는 아이들과 같은 복지기관에 전달하거나 결손가정 아동 등을 위해 약 5천 5백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이번에 전달한 2천만 원도 모금된 금액 중 일부를 별도로 적립한 금액으로 천안시에 전달해 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장호성 총장은 “비록 큰 금액은 아닐지라도 교직원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자발적으로 모금한 의미 있는 성금인 만큼 뜻 깊은 곳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우리 대학 병원 의료봉사단이 자매결연 지역인 청양군을 찾아 청양지역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내과와 신경과, 정형외과, 안과, 치과 등 9개 진료과에서 총 26명의 의료인력이 투입됐다. 아울러 세극등 현미경, 심전도, 골밀도 검사기 등 주요 검사장비들을 동원하고 약제 처방도 병행하는 등 수준 높은 의료봉사를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