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U News 속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부 고발
속보입니다.
디보이스는 금일 새벽 1시 20분경 총대의원회 감사차장인 최성락 중앙선거관리위원에게 선거 전반의 정당성 문제에 관한 제보를 받았습니다.
지난 11월 14일 개표 당일, 중선관위는 기호 1번의 자격 박탈을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감사차장은 11월 13일 자격박탈에 대한 의결과정에서 중선관위장이 “자격박탈로 인해 생기는 문제는 제가 다 책임질테니 제발 자격박탈로 좀 해달라”며 기호 1번의 자격박탈 결정을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축대학과 공과대학의 개표를 완료한 후 중선관위장은 선거 무효를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시일이 지나도 재선거에 관한 공지는 올라오지 않았고 돌연 기호 2번의 자동 당선이 공고됐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11월 28일 총운위는 전학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전학대회 결과 62표를 획득한 개표 후 다득표자 신임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전학대회 결과를 송부 받은 중선관위는 12월 4일, 의결 결과 수용에 관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다음 날인 12월 5일, 중선관위장은 총학생회장에게 ‘기존 결정에서 변경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별도 공고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감사차장은 이 결과의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의결 결과는 전학대회 결과 수용 찬성 7표, 반대 6표, 기권 1표로 전학대회 결과를 수용하는 것으로 의결되었습니다. 그러나 중선관위장은 의결 결과에 대해 익명이 아닌 기명으로 재투표를 요구했습니다. 이는 의결 결과가 법적인 문제로 불거진다면 의결 결과 수용에 반대한 인원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입니다.
중선관위장은 “반대표를 던진 6명은 법적 책임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인데 다수결이라는 이유만으로 함께 책임을 지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개표 진행은 수용하나 문제가 발생할 시 의결 결과에 찬성한 중선관위원들만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감사차장은 “선거기간 유래 없는 큰 혼란을 야기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구성원 중 한명으로서 깊숙이 사과드리며 늦었지만 다시 한 번 바로 잡겠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개표는 유보된 상황이며, 중선관위는 개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 중입니다. 이후 안내되는 개표 상황에 대해 추가적으로 보도해드리겠습니다. 디보이스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조효성 영상기자
리포터: 최한솔 아나운서
조효성 기자 hs83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