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부터는 사진을 배우기 위한 가장 기본, 카메라를 배워보고 이 카메라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워보기로 하겠습니다.
우리는 적정량의 빛이 있어야 깔끔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 사진은 빛과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 빛을 많이 받아들이냐 적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사진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한 장의 사진에는 어두운 부분부터 밝은 부분까지 수많은 밝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밝기들을 잘 다루면 우리는 적정한 노출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노출을 결정하는 3가지 요소를 배워보겠습니다. 바로 조리개, 셔터속도, 감도의 3가지 요인입니다.
먼저 조리개입니다. 여러분들의 렌즈의 앞이나 모델명을 보시면 f 값이 적혀져 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을 겁니다. 이 f 값은 렌즈의 조리갯값을 의미합니다. 렌즈의 조리개는 빛의 양을 조절합니다. 조리개의 구경이 크면 클수록 이미지센서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많아집니다. f 값은 일반적으로 f1.4 f2, f2.8 f4 식으로 올라갑니다. 조리개를 한 스텝 열면 조리개의 구경은 2배로 늘어나게 됩니다. 구경이 2배로 늘어난다는 이야기는 빛의 양을 2배로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반대로 조리개의 구경을 2배로 줄이면, 구경의 면적은 2배로 줄어들게 됩니다.
다음은 셔터속도입니다. 셔터속도는 카메라에서 셔터막이 열려있는 시간을 조절해줍니다. 우리는 매뉴얼 모드에서 수동으로 셔터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고, 자동으로 카메라가 셔터속도를 조절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셔터속도는 길면 길수록 이미지센서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은 많아집니다. 셔터속도는 몇 초 혹은 몇 분의몇 초로 표기돼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30분의1, 60분의1…125분의1, 250분의1 등은 모두 1초보다 빠른 몇 분의몇 초를 의미합니다. 이 셔터속도가 점점 느려지다 보면 1초를 넘어갑니다. 이 셔터속도를 아주 느리게 수동으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의 카메라에 ‘B’라고 적혀있는 버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는 Bulb 버튼으로 장노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버튼을 한번 누르면 셔터막이 열리고, 한 번 더 누르면 셔터막이 닫히는 원리입니다. 이를 통해서 셔터 속도는 속도에 따라서 노출을 결정할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감도입니다. 흔히들 ISO라고 부르는 이 감도는 과거에는 필름에서 결정됐습니다. 필름을 구매하면 패키지에 적혀있었던 숫자들 기억하시나요. 그것이 바로 그 필름의 감도였습니다. 이 감도는 필름이 빛에 반응하는 민감도를 나타냅니다. 필름의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빛에 더 예민해서 빛을 더 많이 받아들입니다. 예를 들어 ISO100과 ISO1600 중에서는 ISO1600이 더 빛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아주 작은 빛만으로도 사진에서 적정 노출을 얻어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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