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한·미·일 연합훈련 강화
지난 4일 합동참모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최근 열흘 새 5번째 미사일 발사로 이틀에 한번씩 미사일을 발사한 셈인데요. 북한의 잦은 도발 행위에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합동참모부는 5일 밤 동해상으로 대응 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미국 항모전단이 다시 동해로 돌아왔는데요. 김 합참의장은 “북한의 도발 행위는 한미동맹의 억제와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할 뿐”이라며 한·미·일 연합훈련을 통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겠다는 방침을 전했습니다.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방부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회 화재로 7명 숨진 대전 ‘현대 아울렛’ 발화 원인 조사 중
지난달 2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의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지난달 28일 대전 경찰청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아울렛의 스프링클러, 제연설비와 각종 안전 시설 관련 서류, 매장 내 소방 점검 현황, 화재 당시의 CCTV 화면 등을 확보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소방 당국은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압수 자료를 분석한 뒤 업체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아울렛은 추후 건물의 안전진단과 시설물 복구로 인해 영업 중단이 장기화될 전망인데요. 안타까운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화재 원인이 빠르게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과학 우주선·소행성 충돌 실험 최초로 성공… 지구 방어 전략 현실화
미항공우주국, 나사는 지난달 27일 오전 8시 우주선과 소행성을 충돌시켜 지구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소행성 폭파가 아닌 궤도 변경을 통해 향후 지구로 다가오는 소행성의 궤도를 바꿔 충돌 위험성을 낮춘다는 취지입니다. 나사는 다트(DART) 우주선이 약 10개월 동안의 항해 끝에 지구로부터 1천100만 ㎞ 떨어진 소행성 ‘디모르포스’와 성공적으로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사의 행성 과학 부문 책임자 로리 글레이즈는 “소행성 충돌과 같은 위협으로부터 인류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트 우주선의 충돌로 소행성의 궤도가 바뀌었는지는 약 1달 뒤 추가 관측을 통해 확인될 전망입니다. 영화 같은 일이 현실로 다가왔는데요. 지구의 안전을 위한 과학기술의 발전이 더욱 기대됩니다.
문화 문화재청, 윷놀이 국가 무형 문화재 지정 예고
문화재청은 지난달 26일 윷놀이를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그 이유는 ▲한반도 내에서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점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 역사적 기록이 지속 확인되는 점 ▲윷가락 사위인 ‘도·개·걸·윷·모’의 상징성이 학술 연구 주제로서 활용도가 높은 점 등인데요. 윷놀이는 김장 및 장 담그기와 같은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지정 예고기간인 약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 후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지정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놀이가 아닌 문화재로서 윷놀이의 신규 지정과 차후 방향이 주목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