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목표 설정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다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뚜렷한 목표 설정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다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박준정 기자
  • 승인 2022.11.08 14:50
  • 호수 14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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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김혜정(정치외교·18졸) 동문

 

선배의 프로필

■  이름: 김혜정 
■  전공: 정치외교학과
■  복수전공: 영미인문학과
■  최종학점: 3점대 중반 
■  취업 준비 기간: 2년 
■  취업 강점: 명확하고 일관된 진로 방향

 

<기생충>, <오징어 게임>, BTS 등 한국 영화와 드라마, 음악은 이제 전 세계가 고루 즐기고 사랑하는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그 뒤에는 한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묵묵히 노력한 이들이 존재한다. 문화로 한국과 세계를 잇는 네트워크 역할을 하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그중 하나다.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수교 기념사업 및 문화협력 프로젝트, 한류 콘텐츠 홍보 등의 역할을 맡아 우리 문화 전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기자는 교류기획부 교류기획팀에서 근무하는 김혜정(정치외교·18졸) 동문을 만나 그의 취업 비법을 살펴봤다. 


김 동문은 학창 시절 K-POP에 빠져 우리나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싶은 꿈을 가졌고, 대학 입학 이후 줄곧 외교 분야에서의 취업을 꿈꿨다. 국제교류 관련 공공기관 지원 최소 자격 기준은 대학원 졸업이었고, 학부 공부만으로는 국제관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느꼈던 탓에 우리 대학 대학원의 국제관계전공 석사과정을 밟았다. 그는 “한류에만 초점이 맞춰진 교류사업 대신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에서 주최되는 공연이나 전시 분야도 다루고 싶어 교류 기획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공 공부가 국제정세에 대한 재빠른 이해와 특정 국가에 대한 동향 조사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으로는 “정치외교 전공이 입사에 유리한 전공이라고 특징지을 수는 없다”며 커뮤니케이션, 문예 창작, 무용 등 다양한 전공을 공부해도 충분히 입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공을 회사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더욱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인턴 경험이 전무했던 그는 대학원 시절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서 주최하는 ‘KF 청년 공공외교단 활동’을 통해 업무 역량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그는 공공외교단 업무로 외국인을 상대로 한글을 콘텐츠로 만들어 가르쳤던 경험을 소개했다. 김 동문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직접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시행하면서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계획하는 업무 특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추천했다.


해외 문화원 및 대행사들과의 연락이 잦은 업무 특성상 그는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언어’와 ‘소통’을 꼽았다. 김 동문은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이용하며 공부해 재미를 잃지 않도록 영어를 학습했다. 그는 “유학과 교환 학생 경험이 없었기에 스스로 영어 환경에 노출되도록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화교류 관련 공공기관의 취업 문이 좁은 것을 체감한 김 동문은 후배들에게 “문화교류 관련 민간기업이나 대행업체들도 많으니 취업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관련 자격증이나 전공 공부도 중요하지만 직접 지역축제 스텝으로 일하거나 현장에서 공연, 연극을 관람하는 문화생활을 평소에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박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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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jeong@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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