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 Inside] 미래와 화합 껴안은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성료
[죽전 Inside] 미래와 화합 껴안은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성료
  • 박준정 기자
  • 승인 2022.11.22 17:03
  • 호수 14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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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천지일보
출처: 천지일보

 

용인시에서 열린 ‘2022년 제33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지난달 31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된 올해 대회는 용인시에서 처음 개최된 도민체육대회로,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과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제4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제16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순으로 이뤄졌다. 용인시는 이번 대회를 미래와 화합의 장으로서 시민 모두의 축제로 만들었다. 


‘빛나는 내일’이라는 테마로 개회된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는 용인의 미래에 초점을 맞췄다. 반도체의 ‘반’과 접미사 ‘이’를 붙여 반도체 칩을 캐릭터화해 만들어진 마스코트 ‘반이’가 대표적이다. ‘반이’의 몸에 두른 실선은 반도체 칩의 회로를 나타내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를 주도해 가는 용인시의 위상을 한눈에 보여줬다. 또한 이날 개회식에서는 반도체 콘셉트를 한 무대를 구성하며 반도체 중심도시로서 뻗어나가는 용인시를 형상화했다. 


미래 지향적 이미지와 함께 용인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체전을 만들기 위해 힘썼다. 개회식부터 용인시는 장애인 선수단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관람석 바로 앞에 80개의 휠체어석을 추가로 설치했다. 특히 과거 장애인 체육대회 개회식이 보조경기장에서 간소하게 치러졌던 것과 달리 이번 체전에서는 용인미르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개최해 장애인 체육인들과 그 가족들의 자긍심을 한껏 높였다. 대회 전에는 각 시·군 선수단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로 만든 대회 안내서를 배부했고 경기 중에는 장애인의 경기관람과 이용 편의를 위한 휠체어 대여 및 보장구 수리를 지원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선수가 있는 경기장에는 수어 통역사 배치와 장애인 이동식 화장실 추가 설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과 용인 시민들의 적극적 분위기 조성도 성공적인 대회 마무리에 한몫했다. 용인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38개 읍·면·동 약 1천 명 이상의 시민들이 속한 ‘읍면동 서포터즈’를 발대해 경기도의 다른 자매결연 시·도를 응원하고 여러 선수단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체전으로 1천390만 경기도민에게 용인시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용인시 르네상스 구현을 통해 체육 인프라를 구축해 스포츠 메카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박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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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jeong@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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