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75주년·지령 1500호 기념 축사 ① 김수복 단국대학교 총장
창간 75주년·지령 1500호 기념 축사 ① 김수복 단국대학교 총장
  • 김수복 단국대학교 총장
  • 승인 2023.03.07 17:25
  • 호수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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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보사 역할 성찰하고 미래 환경에 맞게 혁신해야”

단단대신문 창간 75주년과 지령 1500호 발행을 발행인으로서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또한 75년이라는 시간 동안 건전한 대학 문화를 조성한다는 소명 의식으로 단대신문의 대역사를 만들어 오신 관계자와 단대 신문사 동우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단대신문은 1948년 3월 1일 단대학생신문으로 창간한 이래 국내에서 가장 장구한 역사를 갖는 대학 언론으로 우리나라 대학의 역사와 명맥을 같이 해 왔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제호와 편집체계, 제작방식은 변화했지만, 우리 대학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해 온 산증인이라는 사실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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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신문은 그동안 대학의 다양한 이슈들에 관한 보도의 진실성과 정확성을 유지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정보와 소식들을 전달해 왔습니다. 또한 ‘단대신문학술상·문학상’ 등을 통해 인문 사회 분야의 문화창달에도 크게 이바지해 왔습니다. 이러한 명성과 업적은 그동안 단대신문이 저널리즘으로서 견지해 온 사명감과 기자들의 노력 그리고 독자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대학과 사회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저널리즘도 디지털 기술과 온라인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단대신문사 역시 대학 학보사로서의 역할과 변화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미래 환경에 걸맞은 혁신이 요구됩니다.


이런 시대적 변화 속에서 지령 1500호 발행을 맞아 트랜드를 반영하고 독자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대판 판형을 베를리너판으로 변경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사료됩니다. 대학 언론의 역할 모색을 위한 이러한 자기 변화는 이에 따른 수고가 동반되지만, 결과는 매우 큰 의미로 와 닿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대학 구성원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캠퍼스는 물론 지역사회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진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저널리즘을 통해 더욱더 성장해 나가길 기원하며, 이를 성취하기 위한 학생기자들의 핵심적인 역할과 활동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창간 75주년과 지령 1500호 발행을 축하하며 그동안 단대신문이 쌓아왔던 명성과 업적을 이어갈 주간 교수님과 학생기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응원의 큰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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