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법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법
  • 김은석(광고홍보3)
  • 승인 2023.03.21 15:46
  • 호수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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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전공하거나 마케팅 직무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했던 이것. 아이디어다. 어떻게 하면 뻔하지 않고, 펀한 광고를 만들 수 있을까? 이는 단순히 재밌는 광고가 아니라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아 실질적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광고를 말한다. 


이 희대의 난제를 풀기 위해 많은 책과 영상들을 찾아보았다. 「기획자의 노트」, 「전략적 입소문」, 「This is marketing」 등의 책들과 광고 기획과 관련된 아이디어들을 소개해주는 유튜버 ‘WLDO’, ‘페이퍼로지’를 꾸준히 팔로잉하면서 필자가 찾은 인사이트는 ‘기록’이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한다. 광고 기획자에게 기록은 생명이다. 아이디어 발상법에 대한 이야기라면서 왜 기록에 대한 얘기만 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천재적이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발상법이라는 것은 없다. 애초에 그런 발상법, 공식이 존재했다면 마케터, 광고기획자라는 직업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클리오 국제 광고제에서 수상하고 이노션에서 AE로 일한 김도균 기획자는 이렇게 말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발상법 같은 건 없습니다. 여러분의 일상을 기록하세요.” 생활 속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가장 창의적라는 것이다.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언급한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문장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해낸 아이디어일지라도 기록하지 않으면 쓸모없어진다. 우리의 뇌는 아이디어를 생각하는데에만 집중해서 써도 모자라다. 언젠가 생각해냈던 아이디어를 기억해내는데 불필요한 힘을 쓰지 말자는 것이다. 잦은 기록을 통해 우리의 뇌를 오로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기획하는 데에만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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