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확대에 외교부 ‘유감’ 표명
지난 28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초등학생들이 2024년부터 사용할 초등 교과서 검정을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부에 해당하는 행정기관에서 역사가 왜곡된 교과서를 통과시킨 것입니다. 이번 교과서에는 ‘종군 위안부’, ‘강제 연행’ 등 표현이 사라졌으며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시할 뿐 아니라 ‘다케시마’로 표기한다고 합니다. 이는 일본의 역사 왜곡이 고교 과정 교과서에서 초등학교 교과서로 확대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통과시킨 것에 강력히 항의하며, 독도와 관련한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성명을 밝혔습니다. 역사 왜곡을 막기 위한 한국 외교부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사회 전두환 비리 폭로한 전우원 귀국, 행보 눈길 집중
故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은닉한 재산을 통해 호화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고 폭로한 전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지난 3월 29일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어 3월 31일 광주 서구 5·18 민주화운동 기념문화센터 리셉션 홀에서 ‘5·18 유족, 피해자와의 만남’을 진행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전씨는 5·18 관련 피해자들에게 “할아버지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고, 학살자임을 가족 구성원으로서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한 최초의 사과에 5·18 관련 피해자들은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과거를 묵인하지 않고 진실을 택한 전씨의 향후 행보가 기대됩니다.
경제 애플페이 한국 상륙… 편리 뒤 감춰진 문제들
지난 21일,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애플페이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를 이용한 결제 방식인데요, 한국은 NFC 단말기 보급률이 10% 정도로 낮은 국가이기에 이에 따른 NFC 단말기 보급이 가맹점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NFC 단말기 설치 비용이 15만원에서 20만원 정도 들지만, 단말기 설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애플페이의 수수료도 문제입니다. 애플은 제휴 은행이나 카드사에 결제액의 약 0.15%를 수수료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제휴를 맺고 있는 현대카드가 수수료를 부담하다보니 현대카드의 여러 할인 혜택이 줄어들거나, 폐지되는 방식으로 간접적 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편리함 속에 가려진 여러 문제들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