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 속 e스포츠, 정식종목 입성 찬반
311.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 속 e스포츠, 정식종목 입성 찬반
  • 단대신문
  • 승인 2023.10.12 15:07
  • 호수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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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개막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e스포츠가 정식 종목이 된 첫 무대이다. e스포츠가 2030세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가지는 만큼, e스포츠를 '스포츠'라고 볼 수 있는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에 대한 단국인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찬성

 정의찬(법학2)
e스포츠가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에 정식 종목화가 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따르는 발자취라고 생각한다. 축구나 야구처럼 신체를 많이 쓰는 종목만을 흔히 스포츠라고 정의하지만, 바둑이나 체스 등 머리를 쓰는 종목 또한 스포츠로 인정되는 시점에서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서 인정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

 신수빈(식품공학3)
e스포츠 또한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게임도 다른 스포츠처럼 전략을 짜고 상대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종목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이므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스포츠가 추가로 채택될 필요가 있다.   

 남원식(치의예1)
e스포츠도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스포츠는 팬이 있고, 그 팬들의 인기를 통해 돌아간다. e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웬만한 마이너 종목들보다 LOL 같은 e스포츠 종목이 화제성이 컸던 것을 생각하면 스포츠가 아닐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반대

 조민아(문예창작4)
e스포츠를 할 수 있는 나라가 선진국으로 한정될 것 같다. 올림픽 정신 중 하나가 문화와 국적의 차이 극복인데, 인터넷망이 약한 나라나 게임이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는 사실상 참여가 불가능하다. 게임 회사가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서 경기 방식을 달라진다는 점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업데이트 이후 게임 요소가 자주 수정되는데 국가대표가 자주 플레이하던 캐릭터가 사라진다면 공정성 논란도 생길 수 있다.

 홍예은(영미인문1)
대부분의 게임은 특정한 기업의 소유이다. 공적이지 않은 기업의 사익 추구의 형태라는 점에서 e스포츠가 올림픽에 소속되는 것에 반대한다. 기업의 자본이 경기 내에 직접적으로 개입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나아가 이는 올림픽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임완우(무역2)
게임이라는 종목은 일반 스포츠보다 운이라는 요소에 많이 치중된다. 또한 컴퓨터상에서 이뤄지는 경기이다 보니 선수들의 실력 외적으로 경기가 지연되고 취소되는 문제들이 발생한다. 이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에는 e스포츠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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