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 목소리 대표할 ‘학생 자치기구’ 총선거 돌입
단국 목소리 대표할 ‘학생 자치기구’ 총선거 돌입
  • 유영훈·이다경·서희 기자·박정윤 수습기자
  • 승인 2023.11.07 15:28
  • 호수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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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동아리·단과대 리더 등
죽전 15~17일, 천안 13~15일
학생 2만 2천명의 목소리 대변
총장, 학생대표와 소통 늘려야

우리 대학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2024학년도 학생자치기구’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안순철 총장 취임 이후 학교 발전과 2만 2천명의 재학생을 새롭게 이끌어갈 학생 리더가 출범하는 핵심 선거다.


학생자치기구는 재학생을 대표하는 공식 기관이자 학생들의 공식적인 대표 기구다. 총학생회는 적극적인 학생 자치를 펼치며 대학 당국을 감시하고 자치기구와 총장과의 소통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동규(영어4)씨는 “학생사회 발전을 위해 학생대표기구로서 대학당국에 적극적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진홍(임상병리3)씨는 “안 총장도 자치기구와 자주 소통하며 학교 경영에 학생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학생들은 이번에 ▶총학생회 ▶총동아리 연합회 ▶단과대학·학과(부) 학생회장과 전공장 ▶단과대학 대의원회 의장 ▶총대의원회의 대표를 뽑는다. 


죽전캠은 이달 15일부터 3일 간 ▶총학생회 ▶총동아리 연합회 ▶단과대학·학부(과) 학생회장 ▶전공장 선출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가 종료되는 17일 오후 4시에 개표를 시작한다. 단과대학 대의원회 의장은 오는 11월 23일, 총대의원회 의장은 오는 11월 30일 당선자가 결정된다. 

 

일러스트 윤예원 기자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는 총동아리 연합회와 총학생회 후보자의 선거 유세가 시작된다. 고태현(건축공4) 죽전캠퍼스 총대의원회 의장은 “학생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유효 투표율을 높이고자 대면 선거운동을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죽전캠퍼스의 유효투표율 요건은 33.3%이다. 학칙 상 후보자는 과반이 넘는 재학생의 찬성을 받아야 하지만, 재학생의 선거 참여 저조를 감안해 33.3%를 유효투표율 최저선으로 하향조정했다.  


천안캠도 학생 자치기구선거전이 한창이다. 지난 10월 18일, ▶총학생회▶총대위원회▶총동아리연합회▶단과대학· 학부(과) 학생회장과 상임의장 후보 선거공고가 게시됐다. 이달 13일부터 3일 간 투표가 치러지며 15일 오후 5시 이후 개표가 시작된다.


천안캠의 선거 과정에 변화가 생겼다. 2024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선거에서는 작년과 달리 후보자 경선 토론이 열린다. 이달 8일, 천안캠 학생극장에서 진행되는 후보자 토론회에는 총학생회와 총대위원회 선거 입후보자들이 참여한다. 경선 토론은 ▶후보자 공약 브리핑▶주제 토론▶후보자 간의 질문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박태준(스포츠경영4) 천안캠퍼스 총대의원회 의장은 “토론회를 통해 후보자는 자신을 홍보하고, 재학생은 각 후보자가 개인이 기대하고 있는 방향과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안캠퍼스의 유효투표율은 28.8%이다. 작년 유효투표율 25%보다 3.3%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박 의장은 “유효 투표율이 높아짐에 따라 후보자가 더 적극적으로 유세하고 재학생의 관심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도 작년과 같이 단국대학교 앱을 이용한 온라인 선거로 진행된다. 유효투표율을 넘지 못하면 투표 기간을 별도로 연장하지 않고 내년 3월 재·보궐선거를 진행한다. 

 


유영훈·이다경·서희 기자·박정윤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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