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금’이라는 말은 흔히 듣는 명언 중 하나다. 살면서 수십, 수백 번을 들어 봤을 매우 고전적인 말이지만, 이런 표현은 정작 시간을 `어떻게' 금처럼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미국의 성공적인 기업가이자 작가 및 리더십 전문가로 잘 알려진 에드 마일렛은 시간을 우리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작해서 성공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에드 마일렛은 ‘하루는 24시간’이란 시간관념이 우스꽝스럽고 어리석은 것이며, 미친 발상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 개념이 만들어진 시기가 전기나 자동차와 같은 현대 기술이 전혀 없던 시대임을 지적한다. 오늘날 우리는 과거에 몇 년, 몇 달, 몇 주, 며칠이 걸릴 일을 단 1초 만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런 혁신의 시대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시간 측정만은 부동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하루를 24시간으로 여기는 이 시간관념이 불변의 과학적 진실에 기반했을지언정 업데이트가 필요한 사고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지 않는가?
마일렛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간 측정법을 제안했는데, 바로 하루를 3일로 분할 하는 것이다. 첫째 날은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로, 주로 운동이나 사업 같은 생산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둘째 날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전날의 성취를 돌아보고 다음 계획을 세운다. 어떤 일을 수행했고, 무엇을 더 노력해야 하는지 등 일반적으로 하루의 끝에 하는 성찰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 날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로, 이때는 휴식을 취하거나 생산적인 활동에 마저 임한다. 남들이 일주일 동안 매달릴 일을 단 6시간 만에 마치게 됐다고 그는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불변의 진실을 통념으로 삼고, 시간을 압축 측정하는 마일렛의 과감한 접근은 하루를 3일처럼 살게 함으로써 보다 많은 일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시간 관리 방법을 통해 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삶을 살아가자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 또한 위 접근법을 참고 해 좋아하는 일을 더 많이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더 자주 함께하는, 그런 축복받은 나날을 보내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