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Platform) 사업은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창구로써 사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NaviON(이하 나비온)’은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기자는 나비온의 박용철(60) 대표를 만나 창업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 대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에서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로 15년간 재직한 후, 10년간 경영 혁신 부서에서 전략 경영 컨설팅을 맡았다. 그는 경영혁신 팀에서 근무하며 떠올린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활용해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구상한 후 사업을 준비했다. 그 후 박 대표는 재직 중이던 기업에서 퇴직하고 개인 자금과 국가로부터 소상공인 창업지원금, 기술보증기금 대출로 자본금을 마련해 사업을 시작했다.
나비온은 설립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사업 아이템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박 대표는 “꾸준한 아이템 개발이 오랜 기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던 첫 번째 요소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요소로 ‘사업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이미 진행하고 있던 사업도 부분적으로 볼 때와 전체적으로 볼 때의 차이가 생겨 재차 점검하며 사업을 전환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나비온은 아파트 정보를 기반으로 아파트 유지·보수, 스타일링, 실내장식 견적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집콕’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인 사업 점검과 전환을 통해 현재는 실내장식 자재 유통부터 시공까지 간편하게 연결되는 ‘스페이스 캐스팅’이라는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가 안주하지 않고 사업에 대해 끊임없이 재고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예전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정보와 수단이 정말 많아졌으니, 창업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걸 추천하고 성공과 실패 모두 값진 경험으로 축적해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향후 사업을 구상 중이다. 그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모든 첨단 기술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를 사업 분야별로 공급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라고 말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꿈을 꾸고 이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우리 대학 창업보육센터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이승민 기자 seungmin2@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