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부족”vs“편해졌다”… 천안캠 셔틀 반응 갈려
“아직 부족”vs“편해졌다”… 천안캠 셔틀 반응 갈려
  • 서다윤 기자·박단비 수습기자
  • 승인 2023.12.05 15:43
  • 호수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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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하교 차량 2대 추가
오후 5시 10분 막차 아쉬워

전면 대면강의로 전환된 2021년 2학기부터 지금까지 셔틀버스에 대한 재학생들의 불만은 지속돼왔다. 특히 천안캠은 이용자 수에 비해 셔틀버스가 현저히 적고, 교외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11번 버스의 배차가 1시간 마다 3대로 심각하다. 이에 백야 천안캠 총학생회(이하 백야)는 에브리타임을 통해 지난 10월 11일부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의 두정역과 터미널 방면 하교 셔틀버스 차량을 오후 4시 30분과 4시 45분으로 각각 두 대씩 늘리기로 밝혔다. 시행일은 공지일인 지난 10월 11일부터 종강일인 오는 12월 14일까지이며 비교적 이용 수요가 적은 금요일에는 기존과 같이 오후 3시와 5시 10분 총 두 대만을 운행한다. 셔틀버스 문제는 백야의 선거 공약이다. 이건묵(생명과학4) 천안캠 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 역시 우리 대학 재학생이기에 통학에 대한 불편함을 느꼈다”며 “학우들의 쉽고 편안한 등하교를 위함이었다”고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천안캠 정권석 학생팀 과장은 “하교 시간 학우들의 탑승 대기 인원과 수요로 인해 셔틀버스 증설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예림(물리2)씨는 “증설 이전까지 이용자 수에 비해 셔틀버스의 수가 적고 시간대가 다양하지 않아 불편했었으나, 이제는 전처럼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번 증설이 도움 됐다고 답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천안캠 재학생 A씨는 “늦은 오후까지도 강의를 수강하는 재학생들이 많은데 이 학생들은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다”며 “여전히 셔틀버스의 수가 부족해 추가적인 증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평소 셔틀버스를 자주 이용한다는 김현진(제약공1)씨 역시 “등하교에 쓰이는 교통비가 너무 많다”며 “두정역이나 터미널 방면 버스의 수가 적고, 이용자 수가 많아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 과장은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하게 셔틀버스 운영이 이뤄질 방침이며 수요가 있을 시, 추가 증설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서다윤 기자·박단비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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