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캠 연결하던 ‘통학버스’ 왜 사라졌나
지역과 캠 연결하던 ‘통학버스’ 왜 사라졌나
  • 김준원·송지혜 기자·한지수 수습기자
  • 승인 2024.04.09 15:32
  • 호수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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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적어 운행 재개 불투명
양 캠, 셔틀버스 증차에 집중

우리 대학은 지역과 캠퍼스를 연결하는 ‘통학버스’가 있었다. 죽전캠 통학버스는 작년, 천안캠 통학버스는 2021년에 운행이 종료됐다. 죽전캠의 경우 서울(화곡역, 목동역), 인천(문학경기장역, 부평역), 경기(송내남부역)를 거치는 노선이 운영됐다. 각 지역 당 1대씩 운영됐으며, 정기권 요금은 2022년 12월 1일~21일 기준 5만8500원(15일×3900원)이었다. 천안캠의 경우 ▶강남 ▶용산 ▶잠실 ▶성남 노선이 운영됐다. 승차권 요금은 5500원(현금 6000원)이었다. 

 

학생팀에 따르면 통학버스 운행이 재개될 가능성은 낮다. 현재 우리 대학은 통학버스 대신 셔틀버스 운행 증편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학버스는 타지역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지만, 셔틀버스는 죽전역, 두정역, 천안역과 캠퍼스를 연결해 역에 도착하는 다수의 학생이 이용할 수 있다. 

 

김민배 죽전캠 학생팀 과장은 “현재 지역별 통학버스 운영계획은 없다”며 “학기 초반에는 다수의 재학생이 통학버스를 이용하지만, 학기가 지날수록 점차 줄어들어 대부분 시간대에 소수의 인원만 태운 채 운행돼 왔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는 “코로나19 기간뿐 아니라 매해 반복됐던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죽전역-죽전캠 간 셔틀버스 부족 역시 꾸준히 제기돼 온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학버스 운행을 종료하고 셔틀버스를 증차해 다수의 학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정권석 천안캠 학생팀 과장 역시 지역 간 통학버스 재운행의 어려움을 말했다. 정 과장은 “천안캠의 경우 천안-강남 노선이 수요가 많았지만, 버스 운행의 경우 오는 것뿐만 아니라 가는 것까지 고려해야 하는데, 천안에서 강남으로 올라가는 버스는 수요가 거의 없었다”라고 밝혔다. 천안캠도 다수 학생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재학생 A씨는 왕복 5시간 거리에서 통학 중이다. A씨는 “천안 소재의 타 대학들은 통학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대학은 운행하지 않아 아쉽다”며 “통학버스가 다시 운영된다면 통학이 더 간편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천안캠 재학생들의 통학은 마냥 비관적이지는 않다. 정 과장은 “천안시에서 ‘안서스테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5개 학교가 위치한 상명대 인근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광역버스 스테이션의 설치를 계획 중이며, 이른 시일 내에 인근 재학생들의 설문조사가 이뤄질 것”이라 밝혔다.

 

 

김준원·송지혜 기자·한지수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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