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공원 거닐다 책 읽을까… ‘베어토피아'가 기다린다
폭포공원 거닐다 책 읽을까… ‘베어토피아'가 기다린다
  • 이수빈 기자·김승건 수습기자
  • 승인 2024.05.28 15:40
  • 호수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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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서가·카페·연못 갖춰
대학 기념품도 곧 판매 예정

죽전캠 폭포공원 내 야외도서관(이하 베어토피아)이 이달 20일 개관했다. 베어토피아는 작년 8월 24일 착공해 이달 8일 준공됐다.

 

‘베어토피아’라는 명칭은 우리 대학의 상징 동물인 검은 곰을 뜻하는 ‘베어(Bear)’와 그리스어로 땅, 터전, 들판을 의미하는 ‘토피아(Topia)’를 조합한 것으로, 검은 곰의 터전을 의미한다. 학생들이 휴식과 학업을 병행하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설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베어토피아 1층은 학습을 위한 공간과 휴식을 위한 공간이 분리돼 있다. 학습공간에는 다양한 모양의 책상을 배치해 학생들이 공부와 토의, 독서 등의 활동을 하기에 좋다. 한쪽은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소파 옆에 카페가 있어, 음식을 섭취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베어토피아만의 큰 장점 중 하나는 통창으로 보이는 전경이다. 창문 너머에는 수(水)공간과 폭포, 그 너머의 울창한 산을 볼 수 있다. 2층은 추후 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이달 20일 개관한 죽전캠 야외도서관 ‘베어토피아’ 이다.
이달 20일 개관한 죽전캠 야외도서관 ‘베어토피아’이다.

최주영(전자전기공2)씨는 “뷰가 정말 좋은 것 같다. 특히 밤에 벤치에 앉아서 야경을 봤는데 너무나 예뻤다. 공부도 좋지만, 풍경을 보며 휴식을 취하러도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윤(경영1)씨 또한 “평소 중앙도서관의 도산 라운지에서 공부하곤 하는데, 여기는 그곳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공간인 것 같다. 시설도 깔끔하고 책상들도 다양해서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베어토피아에는 ▶열린 서가 ▶대학 굿즈 전시장 ▶카페 ▶야외 휴식 공간도 있다. 열린 서가의 도서는 관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전시장에 있는 다양한 대학 굿즈는 올해 중으로 판매도 할 예정이다. 이민수 전략기획팀 과장은 “앞으로 독서 장려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대학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 공헌 활동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자연 친화적 힐링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베어토피아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수빈 기자·김승건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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