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도파민 중독 톡톡
318. 도파민 중독 톡톡
  • 단대신문
  • 승인 2024.05.28 14:47
  • 호수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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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도파민 중독 시대, 중독을 일으키는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이 대중화됐다. 숏폼처럼 즉각적이고 자극적인 반복에 노출되면 강렬한 자극에만 뇌가 반응하는데 최근 뇌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면서 ‘디지털 디톡스'가 주목받고 있다. 단국인은 본인이 도파민 중독 상태라 생각하는지, 또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한 상태라면 어떤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지 들어봤다.<편집자 주>

 

 오지석 (전자전기공3)
도파민 중독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전에는 잠들기 전에 숏폼이나 SNS를 많이 봐서 수면의 질도 떨어지고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최근에 디지털 디톡스를 하기 위해 잠들기 전에는 중요한 알림 아니면 핸드폰을 잘 보지 않으려고 한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져서 수면의 질도 많이 올라간 것 같다.

 

 박가람 (회계2)
아침에 일어나면 SNS를 들어가 숏폼을 보기 시작한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멈추기가 어려워서 1~2시간이 지나는 것은 기본이다. 시간 낭비가 크다고 생각해서 매번 그만 봐야지 생각하지만, 생각만 할 뿐이지 다음날에 똑같은 일상이 반복된다. 최근에는 이런 도파민 중독 상태에서 벗어나 디지털 디톡스를 하기 위해 친구를 만나거나 과제를 하거나 공부한다.

 

 백재열 (건축1) 
과거에 디지털 기기에 과의존하던 때가 있었다. 그때 읽었던 책이 『도둑맞은 집중력』이었는데 책에서 소개된 금욕 상자를 활용했던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금욕 상자란, 잠금장치가 있는 상자 안에 스마트폰을 넣어 일정 시간 동안 사용을 금하는 것이다. 강제성이 있긴 하지만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게 해준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김규리 (사회복지1)
내가 도파민 중독 상태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디지털 매체에서 경험하는 컨텐츠는 찝찝하고 감정 소모가 빠른 경우가 많다. 이를 피하고자 디지털 매체와 평소 거리를 두고 있다. 특히 숏폼과 같이 자극적인 매체는 의도적으로 피하는 등의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심규리 (심리치료4) 
숏폼을 많이 보는 편에 속한다. 찾아본 논문에 의하면 자극적인 영상들이 쏟아지는 상황 속에서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모든 정보를 비판 없이 수용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디톡스 중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책이다. 다양한 학문적 지식과 인문학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타인과 생각을 교류할 수 있는 독서가 디지털 디톡스에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인세나 (영어2) 
본인을 도파민 중독이라고 생각한다. 핸드폰을 볼 일이 없는데도 계속 의미 없이 확인하고 유튜브를 볼 때 배속을 해서 보거나 조금만 재미가 없어도 다른 재미있는 영상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도파민 중독을 벗어나기 위해 날씨가 좋으면 음악을 들으며 밖에서 산책하거나 야외 활동을 하면서 도파민 중독을 이겨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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