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갈등 돌파구 있을까
의대 증원 갈등 돌파구 있을까
  • 안소은·최정원 기자
  • 승인 2024.10.08 13:42
  • 호수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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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등록률 0%… 개강도 미지수
수시는 지원 늘고 경쟁률은 낮아져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 속에 지난 9월 13일 우리 대학이 의대 수시모집을 마감했다. 현재 우리 대학 의과대학 재학생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자 지난 7월 9일 의과대학 학생회와 운영위원회가 간담회를 가졌으나 대다수 학생이 9월 국가 고시는 물론 2학기 수업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로 인해 우리 대학의 2024학년도 2학기 의과대학 등록률이 0%에 이르렀으며 2학기 개강 시점 또한 미확정인 상태이다. 더불어 수시 경쟁률은 12.23으로 최근 4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우리 대학은 의대 정원 증가로 경쟁률이 높아진 타 대학들과 달리 경쟁률이 낮아졌다. 이에 대해 천안캠 입학팀 관계자는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전년도 15명에서 올해 40명으로 증원됨에 따라 경쟁률만 보면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올해 의대 증원 이슈 영향으로 지원자가 급증하면서 지원자 수는 전년도 232명에서 48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부 및 대교협의 승인을 받아 「고등교육법」에 근거한 우리 대학만의 독자적 전형인 ‘지역메디바이오인재전형'을 신설해 2026학년도부터 선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곧 이어질 정시 모집에 대해서는 “모집인원이 늘어나면 수능이라는 정량 지표를 사용하는 정시에서는 합격선이 다소 낮아질 것이고, 이에 따라 지원자 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소은·최정원 기자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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