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왜 그렇게 행동하지 못했을까 후회해본 사람 손!
그땐 왜 그렇게 행동하지 못했을까 후회해본 사람 손!
  • 박하영
  • 승인 2011.09.07 15:19
  • 호수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죽전캠퍼스 ‘즉흥극’ 김지수 교수님

표현의 자유를 누려보자!

잘생긴 선배와 대화 할 때 매력이 넘치는 호감녀로 보이고 싶은데 실제로는 가장 보통의 존재가 되지 않는가? 교수님에게 혼날 때 당당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죄송하다. 고치겠다”고 말하고 싶지만 주눅이 들어 교수님에게 아련한 눈빛만 보내고 있지 않는가? 이처럼 자신의 마음을 행동으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는 ‘내 행동이 틀릴까봐’ 겁나기 때문이다. 이 강의에서는 즉흥극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것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운다.

즉흥극이란 무엇일까?
즉흥극은 형식과 방법에 제한을 두지 않는 극 연기이다. 대본도 없고 아무런 사전 지시 없이 연기를 하면서 표현의 주최자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고 느낀 것을 순발력으로 연기하게 된다.
예를 들어 사랑 고백을 하는 상황에서 즉흥극을 하면 정해진 대본이 없기 때문에 상대 연기자가 거절할지, 받아들일지 모른다. 어찌되었던 상대방의 반응을 즉흥적으로 대처해 보는 것이다. 이렇게 극을 하는 동안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방의 반응을 대처하는 것을 배우며 내 행동이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준다.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이 강의는 이론수업, 현장실습, 연극관람, 즉흥극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론수업은 즉흥극을 비롯한 연기예술에 관한 기초이론을 공부한다. 현장실습에서는 ‘말괄량이 길들이기’ 연극을 관람하고, 출연 연극배우들과 간담회를 통해 연극에 대해 이야기한다.이번 학기에는 방송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박정아 씨를 초대하여 연기 특강 수업도 할 예정이다. 또 즉흥극 공연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웃고, 울고, 화내며 적극적으로 감정표현하기와 같은 연기연습과 극작, 연출과정을 공부한다. 마지막 주에는 학생들이 만든 대본으로 직접 즉흥극 공연을 한다. 이때 교수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관찰노트이다. 관찰노트는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을 관찰한 것을 기록하는 것이다. 그 예로 ‘나쁜 남자, 나쁜 여자 되어보기’ 수업이 있다. 이 수업은 자기 주위에서 가장 나쁜 남자, 나쁜 여자를 관찰하여 그 사람이 했던 말과 행동, 표정, 상처 줬던 말까지 전부 관찰노트에 쓴다. 그리고 대본을 짜고 그 대본을 토대로 즉흥극을 하는 것이다. 나쁜 남자, 나쁜 여자를 관찰하고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 받았던 상처가 치유되고, 왜 그랬는지 그들을 이해하게 된다. 그러면서 가장 나쁘고 멀게만 생각했던 그들과 소통하며 가까워지게 되는 것이다.


즉흥극을 하는 이유?
즉흥극의 주제는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 나를 제대로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다.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즉흥극을 통해 자기 자신이 느낀 대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되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그래서 자신이 호감, 환영의 이미지로 변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즉흥극을 하는 이유이다. 그럼 우리 즉흥극을 통해 제대로 한번 나를 표현해 보실렵니까?

박하영
박하영

 mint0829@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