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캠, 올해 축제 기간 음주 제한적 허용
양 캠, 올해 축제 기간 음주 제한적 허용
  • 김준원·손유진 기자·안소은 수습기자
  • 승인 2024.05.09 17:16
  • 호수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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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캠, 21~23일 축제 
천안캠, 21~22일 축제

우리 대학 축제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죽전캠은 이달 21일부터 23일, 천안캠은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축제가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 양 캠 모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죽전캠은 풋살장 철망을 제거해 축제 무대 공간을 확보했고, 천안캠은 21일 하루 동안 음주가 가능하다. 

 

김재헌(건축공4) 죽전캠 총학생회장은 “공약인 ‘풋살장 이전 및 개선’의 일환으로 학교 측과 협의 하에 축제 직전 풋살장 철망을 제거했다”며 “무대 공간 확보를 통해 공간 협소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노력했다”고 말했다.

 

죽전캠의 경우 ‘그린캠퍼스’로 지정돼 평소에는 교내 주류 판매가 금지돼 있다. 하지만 축제 기간만 ▶총학생회 ▶학교 본부 ▶학생처 ▶대행사 ▶용인시의 검토 후에 정해진 날짜 안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김 총학생회장은 “작년까지는 외부 주류 업체에서 비싼 가격에 주류가 유통됐지만, 올해는 GS25에서 곰상에 부스를 설치해 재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주류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 학생 상벌 규정 제4조에 따르면, ‘교내에서 주류를 판매하거나 음주로 인해 해교행위 또는 질서를 문란하게 한 자’는 징계의 대상이다. 그러나 올해 천안캠 축제에선 이례적으로 주류 반입 및 주점 운영이 허가되면서 부분적으로 교내 음주가 가능하게 됐다. 주점 운영은 21일 하루 동안 이뤄지며, 오후 3시부터 오전 12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여현종(에너지공4) 천안캠 부총학생회장은 “체계적인 주점 운영을 학교 측과 약속해 이번 주점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며 “ ‘주점 존’이라는 주점 운영 구역을 형성하고, 주점 존 입장 팔찌로 재학생과 외부인을 확실히 구분해 체계적인 주점 공간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 말했다. 

 

재학생들 역시 변화된 축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재혁(스페인3)씨는 “대학 생활의 꽃이라 볼 수 있는 축제에서 주점이 운영되는 사실이 놀랍다”며 “주점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안주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고윤진(행정1)씨는 “연예인들과 재학생들의 축제 무대가 가장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김준원·손유진 기자·안소은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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