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캠퍼스 김현수(도시·지역계획) 입학처장에게 듣는다
■죽전캠퍼스 김현수(도시·지역계획) 입학처장에게 듣는다
  • 이승제 기자
  • 승인 2011.12.07 15:46
  • 호수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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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우수자, 더 유리해졌다

   

▲죽전캠퍼스 김현수 (도시·지역계획) 입학처장.

수능 우수자, 더 유리해졌다

 

▲올해 죽전캠퍼스 정시 전형의 주요 특징은 무엇인가요?
정시 전형은 ‘정시는 곧 수능’이라는 공식에 걸맞게 실력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선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나」군 수능우수자 선발인원이 73명 늘어났습니다. 학생부 석차 등급 점수도 등급 간 5점에서 2점으로 축소했습니다. 또 이번에 학생부 반영교과가 1개라도 없는 수험생은 수능에 의한 비교내신을 적용하도록 할 수 있게 해 수험생들의 지원 기회를 확대했습니다. 인문·자연계열은 「나」·「다」군으로 분할모집 합니다.「나」군의 수능우수자 전형은 수능 성적 100%를 반영해 선발하며,「다」군의 일반전형은 학생부 30%와 수능 70%를 반영합니다.

▲학생부 등급별 점수 차가 줄었습니다. 어떤 의미이고 수험생들이 참고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학생부 등급별 점수 차이를 작게 두면 실력이 탄탄한 학생들이 올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집니다. 학부 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학생이라도 수능 성적이나 실기 평가로 만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시 추가 모집으로 인해 정시 모집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과거에는 수시에서 미충원 된 인원을 정시로 모두 이월했습니다. 수시로 입학하는 학생들은 전체 입학 정원의 60%를 차지하지만, 30~40%만 충원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실제 정시 모집 인원이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수시 추가 모집이 생기면서 정시로 이월하는 인원이 감소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보다 정시 모집 인원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죽전캠퍼스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성적은 어떻습니까.
인문계열의 경우 상위 10% 이상의 학생들이, 자연계열의 경우 상위 15% 이상의 학생들이 죽전캠퍼스를 찾고 있습니다. 작년 정시 평균 수능 등급을 살펴보면 △문과대 2.45 △법과대 2.31 △사회과학대 2.29 △상경대 2.17 △자연대 2.93 △건축대 2.95 △공과대 3.11 △사범대 2.68등급으로 집계됐습니다.

▲죽전캠퍼스에 정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수능 성적 추세도 궁금합니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수능입학성적의 추이를 살펴보면, 전 분야에 걸쳐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각 단과대별로 0.3등급에서 0.6등급 정도 상향했습니다. 입학 지원자 수와 수시 내신 등급도 상승 추세 입니다. 우수한 수험생들이 우리 대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지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국제학부 합격생 성적이 높게 집계됐다고 하는데요.
경제 활동의 글로벌화에 따라 세계를 시장으로 경쟁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는 더 증가할 것입니다. 국제학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적격인 학과 입니다.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관행, 제도 등을 배우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국제학부 국제경영학전공은 차별화된 소수정예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했고, 대학의 지원도 파격적이어서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학부 모바일시스템공학 전공 역시 수능 반영영역 중 3개 영역의 합이 6~7등급 이내일 경우 장학금 감면 등의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죽전캠퍼스의 발전상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죽전캠퍼스는 두 가지 특성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IT분야와 CT분야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IT 특성화 부분에 있어서는 인근에 있는 IT 및 메카트로닉스 업체들과 제휴해 나가며 산학 연계를 꾀할 방침입니다. CT분야에 있어서는 6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인문학, 역사, 건축, 디자인 등의 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특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죽전캠퍼스는 삼성과 모바일연구소를 설립했고, 경기 광에너지 센터 건립, 국토해양부 초고층복합빌딩 사업 등 다수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주해 왔습니다. 올해에는 영화콘텐츠 전문 대학원을 유치하며 CT분야 특성화도 차츰 진행 중입니다.

올해 죽전캠퍼스는 서울 도심의 캠퍼스로부터 벗어나 용인 죽전에 새로운 둥지를 튼 지 4년째로 접어들었습다. 탈서울에 대한 염려도 많았으나 신입학 지원률은 2배로 상승했고, 합격생의 성적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성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승제 기자
이승제 기자

 redhan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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