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현재 3실 6처의 행정조직을 1실 10처로 개편한다. 구조개편안에 따르면 기획조정실이 기획처로 변경되며 전략사업팀, 평가기획팀, 예산팀, 법무감사팀이 산하 기관으로 배치된다. 대외협력실도 대외협력처로 변경되고 신설된 기금팀이 산하기구로 편성된다. 아울러 국제문화교류처는 국제처로 재편돼 글로벌협력전략팀과 글로벌서비스지원팀으로 조직을 세분화했고 죽전캠퍼스의 국제어학원과 천안캠퍼스의 한국어교육센터를 흡수하며 부서가 확대됐다.

학생 중심의 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교학과의 기능도 강화됐다. 교학과는 교학진로팀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취업 지원까지 업무가 확장된다. 취업진로지원센터는 취업진로처로 승격됐다. 학년별 취업 지도를 위해 취업지원과와 진로교육과가 신설되어 취업진로처 산하기구로 들어갔다.

선도화된 대학의 교양교육을 구현하기 위하여 교양학부를 교양기초교육원으로 재편하고 천안의 교양교육지원팀을 죽전과 통합해 죽전캠퍼스 부총장이 직접 운영을 도맡는다.

이번 행정구조개편은 지난 5월 중순 경 행정구조혁신위원회(위원장: 김재일(행정) 교수)가 발족하며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행정구조혁신위원회는 갈랩앤컴퍼니의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우리 대학 행정시스템의 취약점을 개선하고자 개편안을 도출했다.

갈랩앤컴퍼니는 우리 대학 행정 부서의 문제점으로 부서별 업무 편차 및 행정조직의 저효율성을 꼽았었다. 개편안의 초안이 나온 이후에는 직무 분장이 변경되는 해당 부서의 과장과 실·처장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의견 조율의 과정을 거쳐 지난 28일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

한편 우리 대학은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교육을 방학 기간에 걸쳐 시행하고 있다.
1차 교육은 지난 21일 한국능률협회 송옥현 상무가 “미래 대학경쟁력의 원천-이제는 고객이다”를 주제로 강연했고, 오는 9일에는 ‘고객만족과 CS마인드’를 주제로, 16일에는 ‘전화응대 및 불만고객응대법’을 주제로 강의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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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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