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총학생회장 인터뷰 “찾아가는 총학” “더 많은 관심 필요”
두 총학생회장 인터뷰 “찾아가는 총학” “더 많은 관심 필요”
  • 이영은·조수진 기자
  • 승인 2012.09.04 21:26
  • 호수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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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1900원 백반 유지” 천안 “야우리에도 셔틀 노선 신설”

△고수현(영어영문·3) 죽전캠퍼스 총학생회장

■ 고수현(영어영문·3) 죽전캠퍼스 총학생회장

▲약속한 공약들 중 지킨 공약과 못 지킨 공약은 무엇인가?

4가지 주요 공약을 내세웠는데△통폐합(2차 구조조정) 협의 △학생들과의 소통 △문화 및 복지 개선 이 세 가지 공약은 계속해서 시행중에 있다.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활동 공약은 지난 학기 여러 대학과 연대해 기자회견 등 여론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아쉬운 면이 많다.

올해 우리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등록금 3.5%를 인하 했고, 장학금은 1.8%올렸다. 통폐합 구조조정 진행절차를 학생들과 함께 논의하겠다는 공약은 TFT(task force team)기구를 통해 정기적인 간담회를 열며 진행됐고 11월 교과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학생들과 소통을 위해 매달 총학생회 예산안을 공개했다. 개강을 맞이해 1학기 총결산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 및 복지 개선 공약을 위해 지난 하계 해외 봉사 팀을 12팀 더 선발하기도 했다.

▲방학 동안에 실현한 공약 내용은 뭔가?

인문학 교양 5과목을 신설했다. 사정상 종합강의 시간표 책자에 올리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 또 셔틀버스 승차장을 만들며 정문 확장 리모델링 공약을 끝마쳤다. 그 외에 풋살 경기장 잔디 교체와 단과대별 물품 수리 및 보완도 했다.

▲학생식당 식단 개선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1학기에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라 백반 가격을 1,900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신세계 푸드가 메뉴를 개선하겠다는 공지를 올렸는데 추후 메뉴다양성, 가격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서 더 개선하겠다.

▲남은 절반의 임기 동안 진행할 주요 계획이 뭔가?

우선 최근 문제되고 있는 의무식에 대해 회의와 실사 후 본격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과의 소통 공약에 중점을 둘 것이다. 총학생회실을 개방했지만 학생들의 방문빈도가 적었고, 이행중인 공약에 대한 소통이 부족하다는 1학기 평가를 받았다. 2학기부터는 강의실과 복도 등 교내 곳곳에서 ‘찾아가는 총학생회’를 열 것이다.

 

 

 

 

△장진영(전자공·4) 천안캠퍼스 총학생회장


■ 장진영(전자공·4) 천안캠퍼스 총학생회장

 

▲약속한 공약들 중 지킨 공약과 못 지킨 공약은 무엇인가?

6가지 공약을 내세웠는데 △등록금 인하 △통학버스 및 셔틀버스 운영확대 △춘강 도서관의 이용환경 개선 △학생식당의 개선 △편의시설 개선 및 확충 5가지 공약은 시행 됐거나 곧 시행된다. 취업박람회 개최 공약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특히 두정역에만 가던 셔틀버스를 야우리 신세계백화점 쪽에도 2대 증설하기로 학교 측과 논의를 끝냈다. 천안시 시내버스업체들과의 논의를 마저 끝낸 후 2학기 중 바로 시행할 것이다.

▲춘강도서관 이용환경 개선 공약과 학생식당 개선 공약 이행 상황은 어떤가.

도서관에서 한 사람이 다른 학생의 자리까지 맡거나 자리만 맡아 놓고 가는 것에 대해 학생들의 불만이 컸다. 그래서 2학기부터 율곡도서관과 더불어 춘강도서관도 지문인식시스템이 도입된다. 학생식당은 모니터링 요원들의 요청사항을 바탕으로 위생에 대한 부분들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학생식당에서 카드결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금 현재 수수료문제를 조율하고 있다.

▲물론 위생 등의 요구도 있지만 대다수 식단에 대한 불만이 높다. 죽전캠퍼스 같은 경우 메뉴를 개선하겠다는 신세계 푸드 쪽 공지가 올라왔는데 천안캠퍼스는 논의 된 부분이 있는가?

죽전 측에 메뉴개선 공지가 올라왔는지 몰랐다. 위생뿐만 아니라 식단개선에 대해서도 2학기부터 적극적으로 요청하겠다.

▲편의시설 개선 및 확충은 어떻게 됐나?

캠퍼스에서 어두운 곳에 가로등을 설치하고 노후된 책상과 의자를 교체했다. 또한 곧 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정류장에 비를 피할 수 있는 지붕 설치가 예정돼 있다.

▲비가 올 때마다 양동이로 비를 받고 있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이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도 적지 않은데, 보수 계획은 없는가?

비가 새는 부분은 장마철에 중앙회의를 거쳐 학교에 건의했었다. 그런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건물 전체를 공사해야 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개선하지 못한 점에 대해 학생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공약을 이행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나?

단쿠키에 학생들과 총학생회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는데 참여도가 너무 저조하다. 쓴 소리도 달게 받을 준비가 됐다. 학생들이 총학생회에 좀 더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

 이영은·조수진 기자 dkdds@dankook.ac.kr

 

이영은·조수진 기자
이영은·조수진 기자

 ejaqh2@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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