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8개 지표는 안정권
우리 대학 8개 지표는 안정권
  • 취재팀
  • 승인 2012.09.11 21:43
  • 호수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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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은 더 올려야

 

우리 대학 8개 지표는 안정권


취업률은 더 올려야


국민대·세종대 등 전국 43개 대학이 지난달 31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됐다. 국민대·세종대는 낮은 등록금 인하율과 취업률이 발목을 잡았다. 이 밖의 대부분 대학도 취업률에서 낙제했고, 동국대(경주) 등 일부 대학은 취업률을 허위로 공시한 혐의로 ‘괘씸죄’를 받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대학도 취업률 등 주요 지표를 신경 쓰며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자체적인 구조조정을 거친 우리 대학은 안심할 수 있는 위치일까? 평가기획팀 정중모 팀장은 “교과부에서 지표평가 기준을 발표하지 않았고 다른 대학 점수도 모르는 상태”라며 “우리 대학의 지표점수를 알더라도 어떤 위치에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지표 항목은 상대지표 9개, 절대지표 4개다. 상대지표에 들어가는 항목은 △취업률 20% △재학생충원율 30% △전임교원확보율 7.5% △교육비 환원율 7.5% △학사관리 5% △장학금 지급률 10% △연체율 5% △등록금 인하율 10% △법인지표 5%다. 절대지표는 △취업률 50% △재학생충원율 90% △전임교원확보율 61% △교육비 환원율 100%가 기준이 된다. 이번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에서는 죽전·천안캠퍼스 수치가 통합된 지표로 평가됐다.


이중 평가 비율이 높은 △재학생충원율 △전임교원확보율 △등록금 인하율 △장학금지급률 △취업률을 2012년 대학알리미에서 공시한 수치를 통해 일반대학 전체 평균, 다른 대학 수치와 비교해봤다.


재학생충원율은 죽전캠퍼스가 124.2% 천안캠퍼스가 112.6%로 절대지표의 90%를 충족시켰다. 또한 다른 대학들과 비교했을 때 전국일반대학 전체 평균은 101.16%로 우리 대학은 안정권에 속한다.


전임교원확보율(편제 기준)을 비교해보면 죽전캠퍼스가 66.5%, 천안캠퍼스는 85.5%로 절대지표인 61%를 넘었다. 그러나 죽전캠퍼스는 일반대학 전체 평균인 71.07%에 못미처 전임교원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대와 세종대의 전임교원확보율은 각각 60.3%, 65.1%다.


등록금 인하율은 죽전캠퍼스와 천안캠퍼스가 3.5%로 일반대학 전체 평균 4.48%,보다 낮았다. 그러나 국민대(1.87%), 세종대(0.01%)와 비교했을 때는 훨씬 높았다.


장학금지급률은 국가장학금을 제외한 교내, 교외 장학금을 기준으로 하며 죽전캠퍼스는 17.2%, 천안캠퍼스는 16.8%다. 지난해 부실대학으로 선정됐다가 벗어난 대전대의 개선된 비율이 17.1%인 것으로 봤을 때 이 역시 문제되지 않는 수치다.


마지막으로 취업률은 교과부 산출 기준으로 죽전캠퍼스·천안캠퍼스를 합친 수치가 53.4%내외로 절대지표 50%를 넘었다. 하지만 대학알리미에서 공개된 일반대학 전체 평균 55.87%에 비춰봤을 때 안심할 수는 없는 수치다. 국민대의 취업률은 49.3%, 세종대는 47.1%였다.


때문에 취업진로처에서도 단과대학별 맞춤형 취업상담관 파견이나 취업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취업률 올리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천안캠퍼스 취업진로처 김주섭 처장은 “취업진로센터가 처로 승격한 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 8월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벌써 33.6%로 예년에 비해 수치가 크게 오르고 있다”며 “내년 취업률의 목표는 지금보다 10% 더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리: 조수진 기자 취재: 기획취재팀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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