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 노선 축소 모른 학생 많았다
통학버스 노선 축소 모른 학생 많았다
  • 김윤숙 기자·하경대 수습기자
  • 승인 2014.04.08 17:48
  • 호수 13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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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올라와도 알기 힘들어

 올해부터 오후 4시에 강남에서 우리 대학 천안캠퍼스로 운행되던 통학버스가 사용인원 감소로 폐지됐다. 이로 인해 일부 학생들은 통학버스의 폐지는 물론 안내를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불편을 느끼고 있다.

 현재 천안캠퍼스의 경우 통학버스와 관련한 공지는 학교 홈페이지 ‘웅성웅성’을 통해 공지되고 있으며 민원게시판 학생지원겚냑?부문에 궁금한 사항을 물어볼 수 있다. 또한 학교홈페이지 ‘찾아오시는 길’에서 통학버스 운행 시간표, 요금표, 탑승 위치까지 확인 가능하다.  그러나 이를 아는 학생이 많지 않고 버스표가 판매되는 각 매점은 통학버스의 운행 시간표 및 요금표가 게재돼 있으나 대부분 이전의 공지들이 그대로 붙어 있었다. 강남에서 통학하는 조인주(행정?)씨는 “1학년 때부터 쭉 통학버스를 이용해 왔으며 이번 학기도 오고가며 일주일에 6번을 이용 중”이라며 “4학년이 되기까지 항상 통학버스를 타고 다녀 학우들의 불편사항을 많이 들었지만, 대부분의 학우들이 어디에서 어떤 방법으로 건의해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점 앞에 붙어있는 공지와 실제 가격이 틀리고, 사라진 강남 출발 4시 버스도 아직 운행 중인 걸로 나와 있어서 주위 친구들이 혼란스러워 했다”며 “정기적으로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통학버스에 관한 설문지를 배부한다든지 학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2월 학생복지위원회에서 웅성웅성에 올린 셔틀버스 및 통학버스 운행 요금표와 실제 가격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운행 요금표에 따르면 안양에서 오는 버스요금이 4천100원으로 공지되어 있으나 매점에서는 실제로 4천4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A씨는 “안양 하행편을 이용하는데 (공지를 보고) 가격이 인하된 줄 알고 좋아했었는데 매점에선 가격의 변화가 없었다”며 “가격이 틀린 건지 공지가 틀린 건지 모르겠어서 제 가격에 표를 구매하고 있는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전했다.

 민원게시판의 답변이 늦은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이 있었다. 서대연(행정?)씨는 “3주 전에 강남 출발 4시 통학버스가 없어진 것에 관련하여 교통관련 민원게시판에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아직도 답변이 없다”며 “공지사항 알림과 민원에 대한 피드백이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학생지원팀 홍자균 과장은 “강남 4시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이 1?명 혹은 아예 없는 경우도 있었다. 학생들이 이용하지 않는 만큼을 학교에서 감당해야 하는데 그 금액이 1년에 2천500만원을 웃돈다”며 “기존에 이용하던 학우들은 불편하겠지만 이해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일부 학생들은 기사들의 태도에 대해 주의를 요구하기도 했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신인수(멀티미디어공?)씨는 “학교를 다닐 때 대부분 통학버스를 이용한다”며 “불친절한 기사님들이 있는데 운전을 과격하게 할뿐만 아니라 운전 중 다른 차들을 향해 폭언을 한다든지 하는 광경을 많이 목격했다. 모든 기사님들이 불친절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기사님들 때문에 전체 이미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엘리트관광 관계자는 “운행하는 버스 중에는 회사차량이 아닌 외부차량, 외부기사들도 섞여있다. 그래서 일부 기사들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 기사들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 주의를 주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엘리트관광 이상덕 대표는 “가격 등 버스와 관련한 최신정보나 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묻고 싶은 것이 있다면 산학협력관 통학버스 사무실로 찾아오면 알려드리겠다”고 알렸다.

김윤숙 기자·하경대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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