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학생 공용 휴게공간은?
우리 대학 학생 공용 휴게공간은?
  • 채미듬·유성훈 수습기자, 정리: 이민지 기자
  • 승인 2014.09.17 21:16
  • 호수 136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대학 교내에는 학생들이 쉬거나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여럿 마련되어 있다. 죽전캠퍼스와 천안캠퍼스 모두에 여학생 휴게실과 남학생 샤워실이 자리하고 있으며 최근 죽전캠퍼스 혜당관 207(전 스낵코너)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 이공칠(이 곳에 공간을 칠하다)’이 문을 열었다.

이공칠은 죽전캠퍼스 총학생회와 학생복지위원회가 1년 넘게 사용되지 않고 방치되던 신세계푸드 스낵코너를 활용하기 위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곳이다. 신설 휴게공간답게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며 마치 카페테리아와 같은 구성이다. 학생들은 평일은 8시부터 20시까지, 토요일은 8시부터 18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일요일에는 개방하지 않는다. 때문에 학생들이 주로 조별모임을 할 때 자주 사용한다. 이윤재(화학·3) 씨는 카페 같은 곳에 갈 필요 없이 쾌적한 곳에서 모임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그런데 운영시간이 조금만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때문에 현재 총학에서는 8시부터 24시까지로 개방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요청한 상태라고 한다.

죽전캠퍼스 여학생 휴게실도 이공칠과 마찬가지로 혜당관에 있다. 혜당관 308호에 꽤 넓은 규모로 자리하고 있다. 학생팀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이용시간은 7시부터 21시까지로 명시되어 있다. 휴게실 내 금연, 금주이며 음료수만 반입이 가능하다. 휴게실 내부는 깔끔한 편이며 넓은 공간에 소파와 테이블이 여러개 놓여있다. 학생팀의 관리 아래 위생 등이 잘 관리되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숙면공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수연(국어국문·2)씨는 휴게공간과 숙면공간이 분리되어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가끔 쉬러갈 때 학생들 떠드는 소리에 잠을 청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샤워실의 비품이다. 탈의공간과 샤워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시설적으로는 부족한 것이 없다. 하지만 드라이기 등이 없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원하은(전자전기·2)씨는 예전에는 여핵상 휴게실에 드라이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진 상태라며 비품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죽전캠퍼스 남학생 샤워실은 혜당관 209호에 있으며 9시부터 22시까지 운영된다.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는 청소시간이라고 하니 참고할 것. 남학생 샤워실 역시 상당히 넓은 공간에 학생들이 앉아 있을 수 있는 의자와 평상이 놓여져 있다. 남학생 샤워실의 특징은 여학생 휴게실 내 샤워실과 달리 드라이기가 있다는 점이다. 김민섭(국어국문·1)씨는 도서관에서 자주 밤을 새는데 샤워실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 밤을 샐 때마다 애용한다덕분에 밤을 새고 다음날 찝찝한 기분으로 수업에 들어가는 일이 없어져서 좋다고 만족했다.

천안캠퍼스 학생회관과 체육관의 샤워실 관리도 마찬가지로 학생지원팀이 담당한다. 샤워실 안에는 샤워기와 거울, 그리고 사물함 외에는 다른 세면도구가 없다. 학생지원팀 홍자균 과장은 비누나 샴푸를 구비해둘 경우 자취를 하는 학생들이 집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구비해두기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샤워실 청소는 학교청소를 담당하는 미화원들이 매주 두 번, 오후 1시에 진행한다. 미화원들은 샤워실 내 고장 난 시설이 있을 경우, 관리를 하는 부서에 연락을 취한다고 했다.

천안캠퍼스 여학생 휴게실의 경우 총학생회 여성국에서 관리를 한다. 윤지현(환경원예·)여성국장은 침구류, 쇼파커버, 테이블덮개, 의자 덮개 등의 빨래는 2월말 개강직전에 한 번 한다“2학기 때도 마찬가지로 여름방학이 끝나갈 쯤에 한 번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국장에 따르면 평소에도 오후에 문을 닫기 전에 매일 휴게실 청소와 침구류 정리를 하고 있다. 관리는 여성국 국원들이 교대로 돌아가면서 한다.

학생들을 위한 공용휴게공간이 많이 있음에도 많은 학생들은 이러한 공간의 위치도 제대로 모르고 있다. 이우상(식품영양·4)씨는 신입생의 경우 대다수가 존재 사실 조차 모른다건의된 개선사항의 수렴뿐만 아니라 더 많은 학생의 이용을 위해 홍보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채미듬·유성훈 수습기자, 정리: 이민지 기자  dkdds@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