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년 넥시아글로벌센터 매달 200명 가량 암 환자 진료
개원 1년 넥시아글로벌센터 매달 200명 가량 암 환자 진료
  • 임수현 기자
  • 승인 2015.04.14 18:05
  • 호수 13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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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측 “2016년 경 임상연구 결과물 도출될 것”

지난해 2월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에서 개소한 ‘넥시아 나노암연구소 및 융합의료센터(넥시아글로벌센터)’가 어느덧 1년을 맞았다. 과거 우리 대학의 넥시아글로벌센터 건립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의 갈등을 촉발하며 논란의 중심이 됐었다. 의사협회는 뚜렷한 의학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으로 급기야 건립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공문까지 보냈다. 이에 한의협은 한의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연구·임상으로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 할 연구기관의 지속적 건립을 주장했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넥시아(Nexia)’는 최원철 전 특임부총장이 법제 방법을 표준화해 특허를 낸 ‘알레르기 제법을 이용한 한약’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국가가 허가한 한의서 10종에 등재된 처방과 한약을 말하며, 넥시아는 약명이 아니고 본래 ‘Next Intervention Agent’라는 프로젝트명이었다. 그런데 한약 고유의 처방 법제명 대신 많은 사람들이 넥시아라고 불러 통칭하게 됐다. 끊이지 않았던 의-한 갈등 속에서 개소한 넥시아글로벌센터는 현재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 복지관건물 5, 6층에 자리 잡고 있다. 20일을 한 달 진료일 기준으로 봤을 때 10여명의 의료진이 매달 160~200명의 암 환자를 진료 하고 있다.


최원철 전 특임부총장, 소장 엄석기 교수를 포함한 한의사 4명과 복수 면허자 2명 등 총 6명의 의료진이 포진해 있다. 센터 내에 한약의 효과를 최고로 높일 수 있는 추출, 탕전, 포제 시설을 갖추고, HPLC를 비롯한 최첨단 검사기기로 한약을 관리해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방진료 및 일반진료 등 암 환자뿐 아니라 우리 대학 재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혜택도 다양하다.


정현식 센터장은 “20년에 걸친 임상경험으로 안정성과 효과를 입증한 한방암치료약제인 넥시아를 주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암 전문 의료진과 암 전문코디네이터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찰한다”고 말했다.


넥시아 나노암연구소는 그동안 끊임없이 안전성과 유효성 논란이 제기돼 왔던 만큼 과학적으로 효과를 입증하는 한편, 보다 개선된 항암제 개발에도 열중하고 있다. 장기적인 임상연구 결과물은 오는 2016년경에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시아글로벌센터는 지난 4월 슬로바키아 의과대학에 파견강의를 나가며 한방진료의 국제화에 노력을 가하고 있다. 정 센터장은 “앞으로도 암 환자들에게 넥시아 치료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환자의 진료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수현 기자
임수현 기자

 32120254@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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