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입학식을 시작으로 DK로드맵이 4일간 신입생에게 공개됐다. DK로드맵은 신입생의 학교 적응, 학과 이해, 진로 탐색 등에 도움을 주고자 개설된 프로그램으로 향후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 작년 코로나19 상황으로 무산됐던 20학번의 DK로드맵 또한 올해 함께 진행됐다.
먼저 최초로 진행된 공식 온라인 입학식은 난파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진행됐으며 우리 대학 유튜브 채널 ‘똑단발’을 통해 생중계됐다. 참여 인원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고자 김수복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신입생 대표와 가족, 총학생운영위원회 등 최소한의 인원만 입장이 허가됐다.
온라인으로 시행되는 만큼 신입생들은 채팅을 통해 자유롭게 참여했고, 문의 사항은 뉴미디어운영팀이 실시간으로 대답하며 문답이 이뤄졌다. 온라인 입학식을 시청한 신입생 오고은(정치외교·1) 씨는 “영상이 매끄럽게 전달돼 집중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말하며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온라인 입학식을 시청해 대학에 입학한 것이 실감 났다”고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입학식으로 포문을 연 21학번의 DK로드맵은 지난달 26일까지 시행됐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입학식 ▲대학 소개 ▲비교과 프로그램 및 Young 熊 Story 안내 ▲학부(과)프로그램 ▲마인드핏 적응역량 검사까지 총 5개로 구성돼 있다. 위 강좌를 이러닝 캠퍼스에서 3분의2 이상 이수하면 필수 졸업 요구 영역 중 1학점이 인정된다. DK로드맵을 이수한 신입생 손민기(화학·1) 씨는 “학과에서 배울 구체적인 학습 내용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입생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DK로드맵을 이수하지 못했던 20학번 재학생, 휴학생도 이수 대상자다. 작년 무산된 DK로드맵을 올해 이수한 권서영(치위생·2) 씨는 “졸업 후 진로, 학과 커리큘럼과 같은 다양한 정보를 알려줘 도움이 됐다”며 이수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20학번의 이수 기간은 지난 1월 25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였지만, 참여율이 저조해 지난달 16일까지로 기간이 한 번 연장됐다. 하지만 마지막 날인 16일 이러닝 점검으로 인해 마지막 날 이수 예정이었던 학생들은 수료가 불가했다. 학사팀은 기간 내 DK로드맵을 이수하지 못한 학생들과 21학번 추가 합격 신입생들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프로그램을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우리 대학 VOC(Voice of Customer)에는 DK로드맵 관련 문의 글이 다량 작성되기도 했다. 이수자는 자가진단시뮬레이션에 이수 여부가 일괄 처리된다고 공지했지만 반영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개인마다 달라 관련 문의가 잇따른 것이다. 또한 학제가 학부일 경우 수강 목록에 본인 학과 이외의 타과 강의도 포함돼 있어 혼란을 불러왔다. 이에 죽전캠퍼스 학사팀 관계자는 “단과대학별로 영상이 게시되다 보니 혼란을 불러온 것 같다”며 공지를 확실히 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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