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자유'라는 단어를 12번 언급했다. 취임식에서도 35차례 등장했던 키워드 ‘자유'. 언급 횟수만 봐도 자유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 이에 단국인이 바라고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유의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국가적 발전이라는 차원에서 표현의 자유는 우리나라를 더 나은 사회로 발전시킬 수 있다. 개인의 사상을 주장하고 토론하며 자유와 규범이 허락하는 선에서 의사소통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다양한 개성이 있는 세상에선 자유라는 권리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이정수(행정·3)
자유가 사회에 공정하게 이뤄져 모두의 소중한 인권이 지켜졌으면 한다. 인간은 모두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국가는 기본권이 지켜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모두가 차별 없고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가 하루빨리 만들어지면 좋겠다. 이하진(환경자원경제·1)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웠으면 좋겠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것에 익숙해서 그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남의 평가를 두려워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는 남을 평가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김해연(사회복지·2)
자유는 사회적 규범 속에서 느끼는 해방감으로, 일종의 일탈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무거운 사회적 규범에서 개인에게 주는 다양한 자유는 개성과도 직결돼있다. 그렇기에 법이 허용하는 선에서 자유는 무조건 보장돼야 한다. 자유를 통해 개개인은 더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강현우(사학·1)
경제적 자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돈이 없다면 현실에서 제한받는 것이 너무 많다고 느꼈다. 자유라는 개념은 모든 인간에게 동일 적용되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부에 자유가 예속된 현 사회에서 개인의 자유는 어쩌면 천차만별일지도 모른다. 김민수(기계공·4)
꼭 지켜져야 할 자유를 한 가지 고른다면 선택의 자유를 고르겠다. 개인이 하고 싶어 선택한 것은 할 수 있도록 남이 통제해선 안 된다. 특히 직업 선택과 같은 부분이나 규제를 넘지 않는 선에서는 본인이 자유롭게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응급상황이나 특별한 상황에서는 유동적으로 선택적 자유에 대해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진현(회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