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저녁달
출판일: 2022.04.15
페이지 225
※ 도서관 보유 여부
(죽전: O, 천안: O)
“이 책이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와 같이 강력한 해결책은 되지 못하겠지만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밤잠을 설칠 때 조금이라도 그 고통을 덜어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위의 문장은 책의 서문에 나오는 문장이다. 타인과의 관계를 신경 쓰며 살아가는 이라면 누구나 단번에 저 문장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만남과 만남 사이의 피로함, 괜찮다는 말로 다 넘길 수 없는 답답함. 이 책은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많은 ‘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간관계에서 바탕이 되는 심리학의 기초적인 개념과 실험을 소개한다. 타인에게 대처하는 자세, 온전한 나로 서기, 한발 더 나아가기라는 큰 줄기를 각각의 세부적인 사항으로 쪼개 이야기를 진행한다.
책의 2부에서는 ‘나에게 집중하면 인간관계에서 자유로워진다’는 내용을 설명한다. 우리는 관계에서 성찰하고 보람을 느끼거나 좌절하고 있다. 여러 사람을 만나며 우울해지고, 행복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심하게 괴로워할 필요는 없다. 책을 읽으면 그러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인간관계라는 과정에서 자신을 이해하며 나아가 나와 타인의 삶이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다.
우리는 한꺼번에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람, 이를테면 연예인의 경우 누구보다 행복할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러나 책에 등장하는 심리학자 에드 디너는 너무 큰 행복은 우리를 어둡고 긴 터널 속으로 끌고 가기도 한다고 말한다. 매일 거대한 행복감을 느끼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은 우울한 날도 괜찮은 날도 힘든 날도 보내기 때문에 실제로 행복의 총량은 0에 수렴한다고 설명한다. 처음부터 행복의 총량은 큰 의미가 없다. 우리는 자신을 알아가며 마음속의 행복을 들여다보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관계를 형성해나갈 수 있는 것이다.
모두에게 건강한 마음이 찾아오길. 모두가 사람에게 너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
※ 이 도서는 기자의 주관적인 추천 도서입니다.
이다경 기자 ekrud9874@dankook.ac.kr